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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일상/식(食)과 일상60

다양한 채식주의자의 단계, 나는 어디일까. 육식을 피하고 식물을 재료로 만든 음식만을 먹는 사람을 채식주의자(베지테리언)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먹는 음식에 따라 프루테리언, 비건, 락토 베지테리언, 오보 베지테리언, 락토오보 베지테리언, 페스코 베지테리언, 폴로 베지테리언, 플렉시테리언 등의 단계로 구분된다고 하네요. 비건이 최상인 줄 알았는데 더 극한의 베지테리언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 프루테리언(fruitarian) 극단적 채식주의자로, 채식 중에서도 과일과 견과류만 허용합니다. 이들은 식물의 뿌리와 잎은 먹지 않고 그 열매인 과일과 곡식만 섭취합니다. 저로서는 김치 끊는 것이 너무 어려울 것 같습니다. ○ 비건(vegan) 완전 채식주의자로, 육식을 모두 거부합니다. 즉, 육류와 생선은 물론 우유와 동물의 알, 꿀 등 .. 2022. 2. 22.
메주의 좋은 곰팡이, 나쁜 곰팡이 단순히 곰팡이 색깔로 메주를 구별하는 것이 좋은 메주의 선택 기준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글을 적은 바가 있다. 다시 말해 발효 측면에서 유익한 미생물이 잘 자랐는가가 더 주요한 기준이 된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거나 나쁜 곰팡이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그 부분을 간단히 적어보려 한다. 장 발효에 주요한 고초균(바실러스 서브틸리스)은 막대 모양의 세균으로 40도에서 잘 자라고 회백색의 큰 취락을 형성한다. 황국균은 누룩곰팡이로 생육의 최적 온도는 25도이고 처음에는 흰색 덩어리로 보이지만, 분생포자가 생기면서 노란색에서 다시 황록색으로, 더 오래되면 갈색으로 변화된다. 검은곰팡이, 푸른곰팡이, 붉은곰팡이는 인체에 유익한 것도 있고 해로운 것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해롭다.. 2022. 2. 21.
간장 달이기와 곰팡이 이번에 메주를 구매하여 장 담그기를 하다 보니 알쏭달쏭한 일들이 많습니다. 제대로 알고 싶어 이런저런 자료들을 검색해보았는데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답이 정확하게 하나를 가리키지 않습니다. 다 나름의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하니, 참고하여 우리 상황에 맞게 적용하고 나만의 답을 찾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간장 달이기와 곰팡이 편입니다. 1. 간장은 꼭 달여야 하는가. 장 가르기를 한 후에 간장은 꼭 달여야 할까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고 합니다. 달이지 않은 간장은 날간장이나 생간장이라고 부르는데 저장성이 떨어지지만 발효 식품의 장점을 그대로 보유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장 담그는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장 가르기 후에 뚜껑을 열어 햇볕을 자주 쐬어주면서 숙성시킵니다. 그 과정에서 유익균.. 2022. 2. 21.
순댓국의 마무리, 라면 순대국밥 집에서 만든 순댓국을 두 끼에 걸쳐 먹고 나니, 1인분 정도의 국물에 온전한 순대는 전멸이고 야채가 약간 남았다. 맛있게 먹고 난 후 이렇게 어정쩡하게 남은 것을 어떻게 처리할까. 부모님으로부터 '음식은 소중하게'라고 배워온 터라 짧은 순간 '남은 국을 어떻게 먹어야 잘 먹는 것일까' 빠르게 고민했다. 지난 끼니처럼 밥과 함께 먹어도 좋을 것이나 어머니와 먹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그렇다면 볶음밥이 좋으려나. 국물을 조리듯이 끓이면서 김치, 참기름, 송송 썬 파, 김가루를 첨가하여 볶음밥으로 해 먹으면 기가 막힐 것도 같다. 그런데 오늘은 다른 선택을 해보았다. 바로 라면 순대국밥! 그 결과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먼저 라면의 선택이 중요하다. '이 라면이나 저 라면이나 어차피 면에 불과하니 별 차이 없겠지.. 2022.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