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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일상/기타 일상 다반사

베이킹 소다로 머리 감은 후기

by 주주모니 2023. 2. 24.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편이라서 샴푸를 고민해서 고르는 편인데요, 어찌하다 보니 샴푸 하면서 베이킹 소다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3번 감았는데 그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1. 물질의 특징

탄산수소나트륨, 탄산 수소 소듐, 중탄산나트륨, 중탄산 소다, 중조 등으로도 불립니다. 백색의 결정덩어리 또는 결정성분말로 물에 쉽게 녹아 가수분해되는데, 이 수용액은 조제 직후 약알칼리성을 나타내지만, 장시간 방치하거나 가온하면 pH가 증가됩니다. 약 65℃ 이상에서 서서히 탄산가스를 발생하며 300℃ 이상 가열하면 분해됩니다. 

 

주로 빵이나 비스킷 제조 시 팽창제로 사용되는데, FAO/WHO 전문위원회의 1일 허용섭취량(ADI) 1일 허용섭취량(ADI)은 지정되어 있지 않으며, 독성에 문제가 없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알칼리제, 완충제 등으로 널리 사용되며 오염물질을 흡착시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세제 대용으로도 많이 이용됩니다.

 

 

2. 베이킹 소다로 머리 감기에 대한 설들 

① 권하는 이유 / 사용 방법

- 자연 유래 성분으로 인체에 활용해도 무해한 천연세제입니다. 기본적으로 성분이 독하지 않아 피부에 자극이 없으면서도 세정 효과는 탁월하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두피와 모발에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오염물질이 쌓이고 자체에서 유분도 나오는데 특히, 유분이 많은 지성 두피인 경우 일반 샴푸 대신 베이킹소다로 머리를 감아보면 좋다고 합니다.

 

- 베이킹소다를 1스푼 물에 풀어 녹여준 뒤 10분 정도 머리카락을 담그고 있거나(이건 실천하기 어려울 듯하네요) 샴푸에 섞어 쓰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비듬을 집중적으로 제거하고 싶다면 머리를 감기 전 베이킹소다를 두피에 직접 문질러준 뒤 머리를 감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샴푸 마무리 단계에서는 모발 보호를 위해 트리트먼트나 팩을 해줍니다.

 

② 경고하는 이유

- 물질의 성질이 알칼리성으로 머리카락을 얇게 만드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고 오래 사용하면 세균감염을 막는 두피의 방어층까지 얇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자주 사용하면 두피를 지나치게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3. 나의 적용 방식

① 원래 머리를 2~3일에 한 번씩 감기 때문에 위에서 경고한 것처럼 너무 자주 사용할 일을 없습니다. 따라서 주 2회 정도 베이킹 소다를 활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두피와 머릿결 상태를 점검하면서 조정해 나가면 될 것 같습니다. 매일 감는 이라면 일반 세제의 양을 줄이고 주 2회 정도 베이킹 소다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될 것 같습니다.

 

② 적용방식은 일반세제에 섞어서 사용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베이킹 소다만 사용하는 것으로 진행했습니다. (2회는 일반 세제에 가루를 섞어서, 다음 1회는 가루만 머리카락에 묻혀서 3분 정도 문지른 후 헹궈내고 트리트먼트로 마무리했습니다.)

 

 

4. 사용 소감

제 헤어스타일은 긴 머리로 1~2달에 염색, 6개월에 펌을 하고 머리카락이 전보다 많이 얇아진 상태입니다. 심각한 탈모는 아니지만 머리 감을 때, 빗을 때 많이 빠지는 편으로 하루 100가닥 이상입니다. 최근에는 두피 가려움증도 살짝 일어나 있는 상태였습니다.

 

베이킹소다로 샴푸를 하면서 손의 느낌은 어릴 적 알칼리성 비누로 감았을 때처럼 뻑뻑한 느낌인데 트리트먼트로 마무리를 해서인지 머리카락 엉킴은 없었고 말린 후 지저분한 느낌도 없었습니다. 가려움도 조금 가라앉았습니다.

 

특이한 점이 다시 펌을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말리고 나면 웨이브가 많이 사라지는데 건조 후에 그 웨이브가 많이 살아나 있는 상태로 유지되었습니다. 또 세 번째 머리를 감으면서는 머리카락 빠짐이 현저히 줄어서 전에 비해 반 정도 빠진 것 같네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더 오래 적용해 봐야겠지만 일반 세제를 줄인 상태로 두피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면 베이킹소다로 머리 감는 것을 피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탈모 증상 완화가 유지된다면 추천할만한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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