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능라도 방문기(어복쟁반, 평양냉면, 만두)
오랜만에 어머니와 동생집을 다녀왔습니다. 벼르고 있던 맛집이 많은데 이번에는 입맛 까다로운 사돈어른이 맛있게 드셨다는 어복쟁반을 맛보러 능라도로 갔습니다. 4인이 가서 어복쟁반 하나, 평양냉면 둘, 접시만두 하나를 먹고 왔습니다. 1. 어복쟁반 이름만 듣고는 도리뱅뱅처럼 생선이 둘러진 음식인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습니다. 어복쟁반은 소고기 편육을 각종 야채와 함께 놋 쟁반에 담아 끓여 먹는 평양 지방의 향토 음식이라고 합니다. 능라도에서는 쑥갓, 대파, 느타리버섯 위로 표고버섯, 흰목이버섯, 건두부, 지단, 얇게 저민 편육(우설도 몇 조각 섞임)이 빙 둘러진 모습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정 가운데에는 양념간장 종지가 위치합니다. 육수가 부어지고 보글보글 끓여지면 고기에 부재료들을 넣고 감싼 후 간장에 찍어..
2022.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