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나물1 어머니의 레전드 하얀 무나물 가끔은 너무 맛이 있어서 어머니에게 꼬치꼬치 요리법을 물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 그 답변이 너무 간단하여 놀라움을 자아낼 때가 있는데요, 이 무나물 레시피가 그랬습니다. 너무 간단해서 듣자마자 터무니없어지는, 그러나 요즘 어머니 요리 중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레전드급 겨울 나물입니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무나물을 소개합니다. 1. 특징 나물이니까 국물 많은 것도 물컹한 것도 싫습니다. 그런데 특별히 이 무나물은 국물을 넉넉하게 만들어 조금 과장하자면 찌개 같은 느낌으로 말캉한 무와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들기름의 고소함, 겨울무의 달큰한 맛과 조화를 이룬 소금의 짭조름함이 무와 국물에 혼연일체로 녹아들어 정말 부담 없이 술술 들어갑니다. 익힘의 정도를 조절하여 무의 식감은 각자 입맛에.. 2022. 3.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