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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삼부경3

(무량수경) 극락왕생, 태생(胎生)과 화생(化生)의 구별 극락왕생의 모습이 두 가지라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태생과 화생에 대해서 들은 바가 있는데 오늘 정토삼부경의 무량수경 부분을 읽다 보니 부처님이 이에 대해 설명하신 내용이 있습니다. 그것을 적어보려 합니다. 태생에 대하여 태생은 태에 의지하여 태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럼 누가 이렇게 태어나게 될까요? 부처님의 부사의한 지혜를 의심하여 믿지 않으나 죄와 복에 대한 인간의 도리는 믿고 스스로 선을 닦아서 극락세계에 태어나고자 원을 세우는 이들입니다. 이들은 극락의 변두리에 있는 칠보 궁전에 태어납니다. 그 궁전은 백유순도 되고 오백유순도 되며 각기 그 가운데서 온갖 쾌락을 누리는 것이 도리천에서 자연히 쾌락을 받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백세 동안 전혀 부처님을 뵈옵지 못하고 불법을 듣지 못하고 보.. 2022. 5. 14.
야외 정토삼부경 독경과 꽃비 4월 달 어머니와 함께 한적한 공원으로 소풍을 나갔습니다. 한 동안 읽지 않았던 경전을 챙겨서 나갔는데 경전을 읽는 과정에서 일어난 꽃비 경험을 적어보려 합니다. 독경, 꽃비가 내리다. 챙겨간 간식을 먹고 어머니가 쑥을 뜯으러 간 사이 저는 정토삼부경을 펼쳤습니다. 벚나무 그늘 아래에 자리를 마련했고 인근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한적했습니다. 책 읽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책장을 펼쳐서 읽어 가는데 갑자기 바람결에 꽃비가 흩날리기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모습이라 평상시 같으면 좋기만 했을 터입니다. 또 불교 관련 강의나 행사에 내리는 꽃비에 상서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을 봐온 터입니다. 책장에 내려앉은 꽃잎 그런데 책장에 내려앉는 꽃잎이 저로서는 달갑지 않았습니다. 책 읽는 것에 방해가 된다는 생각마저 들었.. 2022. 4. 23.
아미타불 염불자에게 추천하는 정토삼부경 노는 입에 염불한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 정도로 염불은 유익함이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 부르는 것과 잘 모르면서 부르는 것은 우리 마음에 큰 차이를 가져옵니다. 따라서 나는 염불을 하는 사람에게 아미타부처님에 대한 경전인 정토삼부경을 읽으시라, 적당한 번역서를 선택하여 꾸준히 읽으시라 권합니다. 1. 경전의 선택이 중요한 이유 불교 경전을 많이 읽은 것은 아니지만, 번역이 매끄럽지 않은 경우에는 그만큼 설법 이해에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또 하나의 경전도 번역자에 따라서 표현이 상이해지고 동일한 글도 읽는 이마다 이해가 달라지기 십상이니, 애초에 좋은 번역서를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 됩니다. 제 경험에 비춰보면 처음에는 배경지식 없이 인연 된 책을 선택하여 열심히 읽다가 번역의 한계.. 2022.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