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차 선물1 선물받은 쑥꽃차, 어디에 좋을까. 며칠 전 지인이 꽃차를 배워보자고 권하여 강촌으로 선생님을 만나러 다녀왔다. 강의료가 편한 수준은 아닌지라 마음을 정하기 위해서 구경삼아 갔는데, 쑥꽃차를 비롯한 여러 가지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강의를 듣기로 결정한 후 떠나오는 길에 선생님이 쑥꽃차를 선물로 내주셨는데 차 우리기, 맛, 효능에 대해 정리해보려 한다. 차를 받아오긴 했는데 차를 우릴만한 포트가 없어서 고민하던 차에 올케가 선물해준 다기가 생각났다. 커피메이커가 생긴 후 주방 한켠에서 휴식을 취하던 아이인데, 경상도에서 도예를 하시는 올케의 형부 작품이다. 유일한 단점은 차가 얼마나 찼는지 알기 어려워 적절한 수준에서 물 붓기를 멈추지 않으면 넘쳐버린다는 점이다. 그 외에는 운치도 있고 매우 훌륭하다. 다기에 커피필터를 올.. 2021. 1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