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을 만날 자격1 스승에 대한 황전스님의 글, 스승을 만날 자격 그날은 허전한 마음이었습니다. 이런저런 글들을 읽어보아도 그다지 감흥이 없었습니다. 물론 경전을 읽었다면 가장 좋았을 것이지만 그때는 인터넷으로 익숙했던 곳을 찾아서 사람들의 글을 읽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황전스님이 생각나길래 그 블로그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제목이 생각나지 않아서 찾아가는데 한참을 헤맸네요. 간신히 찾아들어가서 여러 가지 글들을 읽었는데, 참 좋았습니다. 내내 흡족했고 꽤 오래 머물렀습니다. 예전과 다를 바가 없는 글인데 더 좋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마치 다양한 음식이 눈앞에 펼쳐져 있는데 먹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서 시큰둥하던 사람이 존재를 상쾌하게 만드는 음식을 만난 것과 같았습니다. 음식이 문제일까요? 내 입맛이 문제일까요? 중요한 것은 지금의 내 입맛에 그 음식이 맞다는.. 2022. 9.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