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왜 이제야 사려고 하는지.

 

 

요즘 비트코인이 아주 핫합니다. 아니 가상자산이 핫한 것 같습니다. 트럼프 승리가 확정되면서 아주 불을 뿜고 있습니다. 경험 삼아 쥐똥만큼 가지고 있는 제 계좌도 주식 손실을 만회할 만큼 수익권이니 말해 뭐 합니까.

 

그런데 정말 이상한 일입니다. 왜 투자하기 좋은 시절에는 내내 관심 없다가 비싸지면 사는지 말입니다. 동생 놈도 7, 8천만 원일 때 시큰둥하더니 1억을 넘고 나서야 좀 샀다고 합니다. 

 

솔직히 투자에 대해서 확언하는 것은 불가합니다. 특히 비트코인은 한정된 물량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역시 뜨거워지는 시기에는 손가락을 거두고 참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우상향 하리라는 확신은 있지만 기다리다 보면 1억 깨지는 날이 분명 오리라 생각합니다. 그때 사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만약 1억이 오지 않고 쭉쭉 올라가기만 하면 어쩌냐고요? 가치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더 비싼 가격이더라도 사게 되겠지요. 그래도 남탓하지는 않을 겁니다. 내 판단에 의거한 내 결정이니 말입니다.

 

어떤 글에 보니 포모를 활용하라고 하는데(아마도 그런 심리를 이용해서 사라는 이야기 같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맞는 이야기겠지만 오늘만 있는 것은 아니니 조금 호흡을 가다듬고 살펴보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