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좋을 수만은 없는 게 세상 이치라서 피부도 좋았다가 나빴다가 합니다. 극심하지는 않지만, 가끔씩 이마를 비롯하여 얼굴 이곳저곳에 여드름이 돋아날 때가 있는데요, 오늘은 여드름 패치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알아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을 요즘 실감하고 있습니다.
정말 효과 있을까
여드름 패치는 하이드로콜로이드 제재를 사용하여 병변 부위 하나하나에 부착하도록 만들어져 있으며, 의약외품으로 판매되기도 하고, 화장품으로도 판매됩니다. 피부와 거의 비슷한 색상으로 잘 부착되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며 사용이 편리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죠.
그런데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일까요? 당연히 있습니다. 여드름 패치와 일반테이프를 사용하여 여드름에 대한 효과를 비교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패치를 사용한 부위가 일반테이프 사용 부위에 비하여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패치의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것을 선택할까
크기를 줄여주고 자국을 감춰주니 여드름이 심하거나 많지 않을 때에는 피부과보다 패치를 찾을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가끔씩 붙여도 전혀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흉터가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상황에 따라 필요한 성분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① 압출 전엔 살리실산과 티트리 성분
살리실산은 각질층을 녹여주는데, 모공을 막고 있는 각질을 제거해 주면 여드름 내의 피지와 노폐물들이 배출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티트리 성분은 항염, 항균 작용을 하므로 여드름균의 증식을 막아주면서 진정 작용을 하고, 특히 작은 좁쌀 같이 올라온 여드름에 효과적입니다.
② 압출 후엔 하이드로콜로이드 성분
여드름을 짜고 난 뒤에는 피부의 재생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하이드로콜로이드 성분은 상처에서 자연적으로 나오는 진물을 가두어 습윤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피부 재생 속도를 높여줍니다. 또 패치는 압출 뒤에 생긴 상처를 박테리아 등의 세균, 자외선, 화장품 등으로부터 직접 보호해 줍니다.
③ 농포성에는 패치보다 피부과
노란 농이 보이는 농포성 여드름은 모공 속에 고름이 생긴 것으로, 패치를 붙여서 모공을 막아두게 되면 농이 더 심해진다고 합니다. 어떤 방법을 쓰든 농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피부 조직도 함께 떨어져 나오기 때문에 흉터가 남게 됩니다. 따라서 초기에 피부과에서 치료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여드름 패치를 붙일 때 주의사항은?
① 살리실산은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명시된 사용 시간을 잘 지켜야 합니다.
② 여드름 압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하거나 멸균된 핀셋, 또는 집게를 사용해서 패치를 붙여야 합니다.
③ 압출 시에는 완벽하게 짜내야 합니다. 만약 피부 속에 염증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패치를 붙이면 습윤한 환경이 오히려 세균을 증식시켜 여드름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④ 세안 후 스킨이나 토너를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패치를 붙여야 뜨지 않고 잘 붙습니다.
'2023년 일상 > 기타 일상 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헷갈리는 '봬요'vs'뵈요', '뵀겠습니다'vs'뵙겠습니다' (1) | 2023.08.18 |
---|---|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의 마침표와 띄어쓰기 사용 (0) | 2023.03.26 |
살리실산의 효능과 주의사항(뉴트로지나 아크네 포밍 클렌저) (0) | 2023.03.18 |
애드센스 광고 클릭수가 있는데 수익 0인 이유 (0) | 2023.03.02 |
횡단보도에서 우회전하는 방법(논란 종결) (0) | 2023.03.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