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 - 두뇌 강화를 위한 수면의 모든 것

두뇌 건강에 관심을 갖고 책을 읽고 있습니다. 의학박사이자 에미상 수상한 CNN 의학 전문 기자이기도 한 산제이 굽타의 책인데 현대에 흔해지는 치매 질환 관련하여 두뇌를 강화하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중 오늘은 수면에 대해 적어보려고 해요.   

 

 

 

1. 수면의 기능, 왜 잠이 중요할까.

UC 버클리의 신경과학과 심리학 교수인 매수 워커 박사에 따르면 수면은 인간의 건강 수명을 늘려주고 뇌와 몸을 리셋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활동입니다. 잠을 자면 신체 기능이 중단되는 것이 아니라 뇌, 심장, 면역 체계, 신진대사 등 몸의 모든 내적 작용에 영향을 미치면서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상태가 됩니다. 

 

수면은 인간이 모든 활동을 지배하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밝히자면 수면은 식욕이 얼마나 큰지, 신진대사가 얼마나 빠른지, 면역 체계가 얼마나 강한지, 얼마나 통찰력이 있는지, 스트레스에 얼마나 잘 대처하는지, 얼마나 학습에 능숙한지, 두뇌 경험을 얼마나 잘 통합하고 사물을 잘 기억하는지 결정합니다. 여기에서는 수면의 정화 작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뇌의 정화작용》

수면을 통해서 뇌는 아밀로이드판을 유발하는 끈적끈적한 단백질을 포함한 신진대사의 쓰레기 파편과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정화 작용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뇌가 노폐물을 처리하지 못하게 되고 여분의 아밀로이드가 축적되면서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수면 부족의 위험성

당연한 결과로 수면의 질과 양은 인간에게 심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인체는 밤에 7~8시간의 수면을 필요로 하는데 7시간 채 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치매, 우울증 및 기분 장애, 학습 및 기억력 문제, 심장병, 고혈압, 체중 증가와 비만, 당뇨병, 암 등의 위험을 높입니다. 여기에서는 기억력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기억력 문제》

수면은 기억을 통합하고 나중해 기억하기 위해 정리하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수면 방추라고 불리는 짧고 격렬한 뇌 활동이 그날 배운 것을 포함한 최근의 기억을 해마의 단기 저장 공간에서 신피질의 하드 드라이블 이동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잠을 자지 않으면 기억 조적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기억력이 부족해지고 정보 처리 또한 방해를 받게 됩니다.

 

2013년의 한 연구에서는 수면 문제를 경험한 노인들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리기 쉽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뿐 아니라 인지 능력의 쇠퇴 속도도 일상적으로 숙면을 취하는 사람보다 심각하다고 합니다. 만성적인 수면 문제는 치매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의 조기 경고일 수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지금부터라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미래에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숙면을 취할 수 있을까요? 수면제나 알코올의 힘을 빌리는 것이 뇌 건강에 유익할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