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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일상/식(食)과 일상

코스트코 해드림 부추고기 순대로 조리하기

by 주주모니 2022. 9. 28.

언니 찬스로 받은 코스트코 부추고기순대, 구워도 먹고 끓여도 먹었습니다. 작년에 처음으로 선물 받았을 때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감상을 전하니 집에 올 때 잊지 않고 사오네요. 늘 느끼지만 너무 맛있습니다.

 

 

 

가격

춘천에는 아쉽게도 코스트코가 없습니다. 온라인 구매를 할까 했는데 다른 물품과 달리 매장이 더 저렴하다고 하더라고요. 온라인으로는 배송료를 포함하여 500g짜리 3개가 들어간 1팩에 15,000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매장이 가깝지 않다면 충분히 구매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온라인 판매가 이루어지는 것이겠지요. 

 

원재료와 구성

돈소창(국내산), 양배추(국내산 21.4%), 돼지고기(국내산 16.6%), 부추(국내산 8%) 외에도 당면, 곡류가공품(아마도 쌀), 대파, 양파, 돈피 등의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있습니다. 비중 있는 재료들이 국내산이라서 더 믿을만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순대의 맛에 다시 찾게 되는 구수함이 있습니다. 구성은 500g짜리 순대가 3팩 들어있고 된장과 양념소금이 각각 3개씩 들어 있습니다. 

 

데우는 법

① 끓는 물에 포장지를 뜯지 않은 상태로 넣어 15~20분

② 찜기 채반에 포장지를 뜯고 올린 상태로 약한 불로 15~20분

③ 700W 전자레인지에 포장비닐 제거하고 전용 용기에 담아 4~5분

세 가지 방법을 다 해봤는데 약한 불이 중요하고요, 혹시라도 냉동된 상태라면 완전히 해동한 후 데우는 것이 좋습니다. 자른 후 데우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데운 후 잘랐습니다.

 

 

먹는 방법

제품에서 추천하는 3가지 방법은 ① 구워서 먹기, ② 쪄서 먹기, ③ 사골국물과 함께 먹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세 가지를 다 해보았는데, 마지막 방법의 연장선에 있는 '따끈한 사골국물로 전골을 끓여서 먹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부추고기순대로 끓인 순대전골
부추고기순대로 만든 순대전골(콩나물과 부추(상) / 상추와 팽이버섯(하))

 

사골국물은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전골로 끓이면 구수한 순대의 맛이 더해져서 풍미가 살아납니다. 또 남은 국물에 밥을 볶아서 먹는 맛도 일품이고 이런저런 양념이나 부재료를 넣어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이번 팩으로는 두 번을 끓여먹었는데 한 번은 콩나물과 부추무침을, 한 번은 상추와 팽이버섯을 넣었습니다.

 

저는 전골 조리 시 냉장 상태의 순대를 조금 두껍게 썰어서 바로 조리했습니다. 얇으면 속이 다 터져 나옵니다. 또 강한 불로 너무 오래 끓여도 순대피 밖으로 속이 다 터져 나오기 때문에 국물 맛은 좋아도 깔끔하게 순대를 먹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적당하게 끓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이런 걱정을 하지 않도록 먼저 순대 속까지 따뜻하게 만들고 나서 조리를 하면 오래 굽거나 끓이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구워 먹을 때에도 냉장상태에서 두툼하게 잘라서 팬에 기름을 살짝 칠하고 피부분과 자른 단면을 돌려가면서 구워주었는데 속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데운 후 굽는다면 역시 걱정이 덜어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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