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년 일상/수행과 일상

곱버스로 돈 벌 길목에 투자하기(미국달러선물인버스, 코스피200선물인버스)

by 주주모니 2022. 12. 19.

 

주식, 요즘 참 재미없습니다. 계좌가 나눠져 있는데 전체적으로 -20퍼센트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미 팔 시기는 지났다고 생각하고 기회가 오면 더 사려고 생각 중입니다. 아무튼 오늘은 제가 너무 늦게 알게 된 인버스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해요.

 

돈 벌 길목에 투자하라.

증권가의 모 전문가가 하는 이야기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습니다. 솔직히 잘 알지 못하는 분야라서 귀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의 얘기를 듣자 하니 경기가 어려운 이 시점에 다양한 포지션을 통해서 충분한 수익을 얻어왔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경제 지표를 통해 경제의 흐름을 진단하고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예측으로 기본 포지션을 잡음으로써 오를 때에도 내릴 때에도 수익창출의 기회를 만드는 것인데요, 그의 말처럼 확률이 아주 높은 길목에서 그물을 치고 기다릴 수 있다면 그것처럼 쉽고 간단한 투자가 어디 있을까요?

 

경제 방향에 대한 주장을 떠나서 왜 그렇게 되는 것인가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논리, 주장에 대한 확고함이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말하는 방식이나 태도가 매끄럽지는 않았으나 그것마저 용서가 된다고 해야겠네요. 

 

 

KODEX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

위와 같은 스마트한 방식으로 정한 것은 아니지만 생각해보니 저도 돈 벌 길목에서 기다린 일이 있습니다. 바로 달러인버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엔화 투자를 이야기하기 시작할 무렵 그 분야에 관심이 갔지만, 세계 경제 상황을 잘 모르는 저로서는 투자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떠들어대는 그 시점에는 이미 환율이 어느 정도 조정된 상태였습니다. 무턱대고 들어갈 수 없었고 더 안전하고 확실한 것이 필요했습니다.

 

엔을 살 수 없는 아쉬움으로 고민하다가 달러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세계 경제의 추축이다 보니 엔보다 상대적으로 익숙하고 조금 더 예측이 가능하다고 판단이 되더군요. 요즘에야 1300원대까지 내려왔지만, 얼마 전만 해도 1400원대에서 노닐면서 1500원 대를 기대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 킹달러에서 반드시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달러인버스에 어느 정도 자금을 태우자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달러인버스를 확인했는데 거래량이 너무 적었습니다. 매수, 매도 시점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많은 곱버스를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환율 1500원을 이야기하던 때라 100만 원 정도 사고 좀 더 가격이 하락하기를 기다렸는데 그냥 올라가버리더군요. 목표한 만큼 금액을 태우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아무튼 20%가 되면 매도를 고민할 참이었는데, 벌써 20을 찍고 그 언저리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주식잔고1

 

KODEX 200선물인버스2X

그리고 어제 문득 경기침체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던 그 전문가의 영상 속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아주 인상 깊었던 까닭이겠지요. 물론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예전에도 어디선가 들었던 이야기인데 다만 그런 논리가 이제야 실질적인 메시지가 될 수 있는, 다시 말해서 제가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마음이 된 것 같습니다.

 

지수가 2100을 찍고 오르고 내리던 그 시점에도 그 사람은 고점에서 하락에 베팅해서 많은 수익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큰 흐름을 하락으로 보아서일 겁니다. 고점에서 하락 베팅해서 실제 저점에 이르면 수익 실현하고 주식을 매수하면 더 크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거죠. 왜 전에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는지 많이 아쉬웠습니다. 산타랠리가 오든 말든 저 역시 경기침체가 오리라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 코스피인버스에 들어가는 것은 확실한 수익으로 이어지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오늘 조금 사보았습니다.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지만 경기침체로 인해 전체적인 잔고가 파랗게 물들어갈 때, 수익도 실현하고 그 이익금으로 저가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물고기가 지나가는 길목에서 그물을 던지고 기다리듯 오늘 저는 지수 인버스에 그물을 치려고 합니다.

 

주식잔고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