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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일상/기타 일상 다반사

구강 청결제 사용, 가글은 어떻게 해야 할까.

by 주주모니 2022. 3. 17.

청결하고 건강한 구강 관리를 위해 가글하고 계신가요? 가그린, 리스테린, 누구나 한 번쯤은 사용해 보았을 텐데요, 오늘은 구강청결제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효과 / 한계

구강청결제는 입속의 불순물이나 냄새를 제거하는 액체로, 항균효과 성분, 불소 성분 등 다양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충치 예방, 플라크(치태) 생성 억제 및 제거, 입냄새 제거, 염증 완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에 포함된 물질로 그 효과를 다시 살펴보자면, 가그린의 주성분인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 플루오르화나트륨은 치태 제거와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리스테린의 유칼립톨, 레보멘톨, 살리실산메틸, 티몰은 치석 예방, 구취 제거, 염증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강력한 항균작용이 유익한 균까지 죽이게 되면 입 안의 균형이 깨질 수 있고, 알코올이 포함된 제품의 경우 입 안의 불순물을 씻어 내릴 뿐 아니라 수분까지 휘발시켜버림으로써 구강건조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입냄새, 충치, 잇몸병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구강청결제의 올바른 사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점은 가글이 양치 효과를 높이거나 양치가 제한될 경우 어느 정도 비슷한 역할을 해줄 수 있으나, 완벽하게 양치질을 대신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양치질과 함께 사용할 경우 칫솔이나 치실이 닿지 않는 곳까지 이르러 일부 이물질 제거와 구강 내 살균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나 플라크는 완벽하게 제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올바른 사용법 / 가글이 필요할 때

앞서 언급했듯이 입안의 세균 조화가 깨지거나 건조증이 생긴다면 가글을 한 의미가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올바른 방법이 무엇인지 알고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가글 횟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특별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정해진 시간이 주어진 경우를 제외한다면 일반적으로 아래 방식을 따르는 것으로 안전하게 가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용법과 용량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일 1~2회 소량(15~20ml)을 30초 정도 입 안에 머금고 있다가 뱉어냅니다. 제시된 방법대로 사용 시 입 속 세균 불균형이나 건조증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권장시간 이상으로 오래 가글을 할 경우 알코올 등의 각종 성분이 입안에 자극을 주어 통증이나 질환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 보통 물로 헹구지 않아도 되지만, 항균이나 소독 효과를 내는 알코올, 과산화수소 등이 입안을 건조하게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런 물질이 함유되어 있을 경우 물로 헹궈주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칫솔질을 했다면 굳이 가글까지 안 해도 된다고 말하는 전문가가 있습니다만, 칫솔질이 유해하거나 충분하게 효과를 내기 어려울 때에는 가글이 필요합니다. 탄산음료나 과일주스, 이온음료 등을 마신 후에 칫솔질을 하면 치아 표면에 마모가 생기므로 이때에는 물이나 청결제로 가글하거나, 30분에서 1시간 정도 타액의 중화작용이 일어나기를 기다린 후에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칫솔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도 가글을 하는 게 좋습니다. 

 

 

3. 주의사항

⊙ 삼킬 우려가 있는 어린이나 임산부의 경우, 또 구강 내 상처가 있으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CPC)(가그린 성분)이 포함된 경우, 치약 속의 계면활성제를 만나면 치아의 변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30분 정도 지나거나 물로 치약 성분을 충분히 제거하고 가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불소 성분이 함유된 경우, 가글 후 바로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게 되면 불소 성분이 씻겨 내려갈 수 있습니다. 30분 정도는 먹거나 마시지 않는 것이 불소의 효과를 높이는 데 유리합니다.

 

⊙ 알코올이 포함된 경우 음주 측정기에 측정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전 직전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구강청결제는 천연 성분으로 이루어진 제품도 있지만, 화학성분으로 이루어진 제품이 더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매일 2회 시간과 용량만 지키면 장기간 사용해도 문제없다고 해도 여전히 약간의 찜찜함이 남습니다. 소독처럼 특정한 목적을 위해 정해진 기간동안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스스로 기간과 횟수를 조절해 가는 것이 오랜 시간 건강한 구강, 건강한 신체를 유지해가는 것에 유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가글하셨나요? 구강청결제, 올바르게 사용하여 건강하게 구강 관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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