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시일에 써야 할 자금은 어떻게 운용하시나요? 저는 대부분 1개월짜리 정기예금으로 묶어두거나 보통예금통장에 넣어둡니다. 예전에는 CMA를 활용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활용하기 편한 은행 계좌에 넣어둡니다. 솔직히 금리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서 아쉬웠는데 토스를 통해서 그 고민이 해결됐습니다.
1. 파킹통장
토스보통예금은 파킹통장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놓는 것처럼 목돈을 잠시 보관해 둔다는 의미로 파킹이라 불리는데요, 수시입출금통장처럼 가입자가 원하는 시기에 아무 때나 돈을 넣고 뺄 수 있고, 정기예금에 준하는 이자가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파킹통장, 참 매력적인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저축은행에서 출시되었을 때 저는 개설하지 못했습니다. 안전하고 높은 수익을 얻으려고 이미 예금자보호수준에 맞춰서 정기예금을 가입해놓은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파킹통장은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던 중 토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2. 왜 토스일까.
알고 보니 토스 외에도 파킹통장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왜 나는 토스뱅크통장을 개설하고 단기여유자금을 넣었을까요?
① 높은 금리 제공
‘토스뱅크 통장’은 1억 원까지는 연 2%, 1억원 초과분에는 연 0.1% 금리를 적용합니다. 토스 외에도 2%대 금리를 주는 은행이 있지만, 그 금리를 적용해주는 예금 한도가 작습니다. BNK저축은행은 500만 원까지 2.2%를 주고, 페퍼저축은행은 3백만 원까지 2%를 줍니다. 웰컴저축은행은 1천만 원까지 2%를 주지만 직장인이어야 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② 매일 이자 지급 가능
토스는 월 1회, 매달 세 번째 토요일에 이자가 지급됩니다. 그런데 정말 매력적인 부분은 지난 16일부터 이자를 하루 단위로 정산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건데요, 앱에서 '이자 지금 받기' 기능을 이용하면 매일 받은 이자가 잔액에 더해져 다시 이자가 붙는 일(日)복리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상세히 알아보니 상시적인 서비스가 아니기는 합니다. 2022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되며 은행 내부 사정에 따라 더 빨리 종료되거나 연장될 수 있다고 합니다. 연장되기 쉽지는 않겠지만, 더 연장되면 참 좋겠습니다. 빨리 종료된다면 무척 아쉬울 것 같습니다.
타 파킹통장의 경우는 어떨까요? 월이나 분기 단위로 이자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OK저축은행, 대신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등은 월 단위로 지급하고 있으며 하나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BNK저축은행 등은 분기 단위로 이자를 지급합니다. 타 은행과 비교하면 토스의 '이자 지금 받기' 행사가 종료된다고 해도 월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으니 통장 중에는 상당히 추천할 만합니다.
3. 토스보통예금 개설
스마트폰으로 은행업무 보는 것이 낯설지는 않지만, 통장 개설 시 잠시 머뭇거렸습니다. 신분증 촬영하는 일이 마음 편하지 않았습니다. 보안이 신뢰할만한 수준일까, 그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이런 고민을 거쳐 통장을 개설했고 만료된 예금 중 멀지 않은 미래에 써야 할 자금을 토스로 보냈습니다.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일 이자 정산을 오늘 처음으로 시도해 보았습니다. 눈에 보이니 왠지 돈이 일을 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지네요. 단기여유자금이 있다면 토스보통예금 추천합니다.
'2022년 일상 > 투자와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멜킨 밸런스보드 포토 후기 이벤트(100% 당첨 문화상품권) (0) | 2022.03.29 |
---|---|
배당금 입금과 재투자, 주식의 의미 (0) | 2022.03.29 |
1주택, 1비트코인 (0) | 2022.03.26 |
팔면 오르는 주식, 조금만 더 참을걸 그랬나? (0) | 2022.03.24 |
세계 부자들의 인플레이션 대응 투자전략 (0) | 2022.03.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