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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일상/투자와 일상

배당금 입금과 재투자, 주식의 의미

by 주주모니 2022. 3. 29.

아직 우리나라 주식은 년 1회 배당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작년에 무지막지하게 종목을 늘린 덕분에 올봄에는 소소하지만, 배당금이 줄줄이 입금될 것 같습니다. 보초를 세웠던 맥쿼리 인프라(딱 2주를 사두었는데 종목이 많다 보니 사지지가 않더군요)를 시작으로 고려신용정보, 오늘은 삼현철강이 입금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주식투자에 대해서 싼 가격에 사서 비싼 가격에 팔아 시세 차익을 노리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방식으로 돈을 잃기도 하고 돈을 벌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공부의 힘인지 지금은 그보다 기업을 소유한다는 방향으로 생각이 많이 나아가 있습니다. 좋은 기업을 오랫동안 보유하기, 이것이 요즘 제 생각입니다.

 

생각해보면 멋진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조직의 유능한 인재들이 치열하게 업무를 추진하여 그 결과로 수익을 내고 그 수익의 일정 부분이 내 몫이 됩니다. 이렇게 본다면 딱히 그곳에서 일을 하지 않더라도 주식에 투자한다면 일을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배당금이 없는 기업도 괜찮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배당금을 주면서 성장이 지속되는 기업이 더 좋습니다.

 

슬쩍 확인해보니 현재 20개에 가까운 종목이 배당 확정되었습니다. KCC, KISCO홀딩스, KSS해운, LG유플러스, LX인터내셔널, NH투자증권, POSCO홀딩스, SK, SK디앤디, SK텔레콤, 금화피에스시, 동국S&C, 동국산업,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한솔PNS, 현대차우 등이네요. 이중 종목 정리를 위해 매도한 것도 있는데, 지금은 매도시보다 가격이 더 상승된 모습입니다. 속이 쓰리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이 외에도 배당이 예상되는 종목이 더 있지만, 지금은 이렇습니다. 워낙 비중들이 작아서 큰 수익이 되기는 어렵지만(예를 들어 삼현철강 배당금이 14,220원입니다) 이렇게 돈이 모이면 배당금으로 재투자를 하려고 합니다. 오랜 시간을 두고 주가가 우상향한다면 그야말로 복리의 마법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멋진 일이 되겠지요.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이 땅을 밟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물질은 필요한 가치, 충분히 좋은 가치입니다. 오늘도 돈이 벌어지는 풍요로운 하루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옴 마하 잠발라 잘렌 드라예 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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