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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일상/식(食)과 일상

아산병원 빵집 VEZZLY 방문

by 주주모니 2022. 12. 5.

 

병원을 다녀오면서 이번에도 VEZZLY를 방문했습니다. 지하 식당가로 내려가면서 진하게 풍겨오는 빵 냄새가 맛있음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4가지를 구매해 봤습니다.

 

 

빵을 선택하다

먹어본 후 맛있어서 재구매한 파이만주(7,800원)

원래 좋아하는 단팥빵(1,400원)

그날 갑자기 먹고 싶어진 마늘빵(4,500원), 연유크림빵(1,800원)

 

빵 구매

 

구매한 빵(1)

 

 

이렇게 총 4가지를 구매했고 춘천까지 내려와야 해서 손잡이 달린 봉투를 선택했는데 300원이네요. 미리 가방을 챙겨갈까 하다가 '뭐, 그렇게까지...'라고 생각했는데 환경을 생각하면 역시 챙겨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빵을 먹어보다

원래 집으로 돌아오면 바로 점심식사 겸 먹으려고 했는데 차 시간이 애매해서 강변에서 애슐리를 갔던지라 빵 들어갈 자리가 없었습니다. 시원한 뒷베란다에 하루 두었다가 그대로 먹어보았습니다. 차갑게 살짝 굳은 상태라서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을까 잠깐 고민했는데 연유크림을 그대로 즐기고 싶어서 그대로 먹었습니다.

 

 

파이만주와 마늘빵

파이만주, 너무 맛있습니다. 지난 병원 방문 때 동생이 사줬는데 바로 재구매했습니다. 빵과 쿠키의 중간 정도라고 말해야 할까요? 씹는 식감이 독특합니다. 아사삭한데 잘 표현하지 못하겠네요. 맛은 버터링쿠키, 엄마손파이, 누네띠네 비슷하고 속의 팥소는 고급진 양갱 같습니다. 아무튼 맛있습니다.

 

다음 마늘빵은 먹고 기대 이상이라 놀랐습니다. 제가 지금껏 먹었던 마늘빵은 딱딱함과 이미지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VEZZLY는 달랐습니다. 겉은 바싹하나 딱딱하지 않고 안은 살짝 촉촉함마저 느껴집니다. 그런 식감 위에 특유의 버터와 마늘향이 제대로 입혀져서 치아상태가 좋지 않은 어머니도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구매한 빵(2)

 

연유크림빵과 단팥빵

역시 기본 이상의 맛을 보여주네요. 두 가지 다 속이 알차서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단팥소는 고르게 잘 펴져서 마지막까지 팥빵을 즐기게 해 주었습니다. 또 연유크림은 찬공기에서 살짝 굳어진 상태라 입안에서 버터가 녹는 것 같은 재미있는 식감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상온에서 먹으면 부드러운 연유크림을 충분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매한 빵(3)

 

 

세상에 얼마나 맛있는 빵들이 많을까요? 개인적으로 빵 마니아가 아니라서 맛집을 찾아다니지는 않지만, 다니는 곳 가까이 맛있는 가게가 있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방문하는 1인입니다. 아산병원 다녀올 때마다 방문하게 되는 VEZZLY는 저에게 빵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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