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친구분들과 가을 여행 다녀오시면서 속초에서 미역, 조갯살을 사 오셨어요. 아직 먹던 것이 남아있지만 제대로 산 것인지 궁금하다 하시길래 미역국을 끓여봤습니다. 대박이네요.
초사리 미역
어머니가 좋은 제품을 달라고 하셨다는데 가게 주인이 이 제품을 주셨다고 해요. 찾아보니 국, 초무침, 볶음, 냉국 등 다양한 음식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보관은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라고 하는데 아파트는 공간이 제한됩니다. 그래서 뒷베란다에 두고 있어요.
미역국 끓이기
○ 재료 : 미역, 조갯살, 들기름 3스푼, 마늘 1스푼, 집간장(국간장) 3스푼, 멸치육수, 참치액젓 1스푼, 소금
* 조갯살, 멸치육수, 참치액젓은 생략 가능합니다.
* 제 경우 멸치 육수 2컵 정도 넣고 나머지는 물로 맞췄습니다.
○ 조리 방법
① 미역 손질
- 손으로 먹을 만큼 끊어주세요.
(늘 가위 사용하는데 이게 훨씬 좋네요. 손으로 안되면 가위에 양보)
- 깨끗한 물에 충분히 불려주세요.
- 두어 차례 헹궈주시고 물기를 꼭 짜주세요.
- 너무 긴 경우 가위로 잘라주세요.
② 조갯살 헹구기
③ 냄비에 볶기
- 들기름을 충분히 넣고 조갯살을 먼저 볶아주세요.
- 미역을 넣고 물기가 제거될 정도로 달달달 볶아주세요.
* 재료 양에 따라 들기름 양을 조절하는데 충분해야 국물이 뽀얗게 우러납니다.
④ 육수, 마늘 넣고 끓이기
- 재료가 잠길 정도로 육수를 넣어서 팔팔 끓어주세요.
⑤ 육수, 집간장, 참치액젓 넣고 끓이기
- 물 양은 전체 끓일 국양의 2/3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⑥ 육수 넣고 소금으로 부족한 간 하기
- 부족한 물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조리 후기
1년 동안 끓인 미역국 중에 최고입니다. 우선 국물이 뽀얗게 우러남이 가히 예술적입니다. 특히 맛이 진국입니다.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여러 차례 먹고 있는데 점점 더 맛있어지고 있습니다. 사진에 아름다운 빛깔이 제대로 담기지 않네요. 아쉽습니다.
기본적으로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데 아마도 원재료의 차이 같습니다. 원래 재료를 들기름에 달달 볶으면서 이미 감이 오거든요. 그리고 물을 넣으면서 확신이 들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름에 볶으면서 큰 기대감이 없었는데, 물을 넣으면서 '어건 뭐지?' 했습니다.
신선함의 차이일지 어떤 차이일지 모르지만 참 물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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