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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일상/기타 일상 다반사

건강을 위한 선택, 종이컵 사용 줄여요.(나노 플라스틱)

by 주주모니 2022. 4. 22.

우연히 시청한 방송 내용이 놀랍습니다. 환경을 위해서 종이컵 사용을 줄이자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우리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 종이컵 사용 줄이기를 고려해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연구에서 전하는 종이컵의  실체(나노 플라스틱 덩어리)

폴리에틸렌으로 코팅이 된 일회용 종이컵에 뜨거운 커피 드셔 보지 않으신 분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경우 종이컵에서 수많은 나노 플라스틱이 녹아 나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고 하네요. 세부적인 내용을 알아볼까요?

 

나노 플라스틱은 지름이 100nm(나노미터, 1nm는 100만 분의 1mm)인 아주 작은 플라스틱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5mm 미만의 미세 플라스틱보다 훨씬 작은 사이즈로 일반 현미경으로는 식별이 어렵습니다. 

 

나노워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연구진은 20일(현지시간) 과학저널 '환경 과학과 기술에 발표한 논문에서 "일회용 컵에서 ℓ당 조 단위의 나노 플라스틱 조각이 녹아 나온다"라고 밝혔습니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일회용 종이컵(355㎖)에 각각 100℃의 뜨거운 물과 22℃의 물을 붓고 20분 이후 녹아 나오는 나노 플라스틱 양을 분석했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 22℃의 물에서는 ℓ당 2조 8000억 개가, 100℃ 물을 담았던 일회용 컵에서는 ℓ당 5조 1000억 개의 나노 플라스틱이 확인되었습니다.

 

 

연구가 전하는 경고

이번 연구에서 측정된 플라스틱의 평균 크기는 30~80nm로 척추동물의 세포 내로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장 위험하지는 않아도 세포 내로 침투할 수 있는 크기인 만큼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에 대하여 연구팀은 일상에서 사용하는 제품이 인간의 건강에 위험할 수 있는 나노 입자의 주요한 공급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

종이컵에 커피 한 잔, 익숙한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집에서는 사용하지 않지만, 집을 나서면 가볍게 사용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나는 얼마나 많은 나노 플라스틱을 마셔왔을까요?

 

종이컵에 커피 한 잔
커피가 담긴 종이컵

 

제가 재직하던 회사의 팀장은 종이컵에 마셔야 제맛이라고 하루에도 종이컵 2개 이상을 꼭 사용했습니다. 나중에는 하루 종일 하나의 종이컵에 커피도 마시고 물도 마시고 그랬더랬습니다.

 

몸에서 잘 배출되지 않는다면 얼마나 많은 양이 얼마나 오랫동안 몸에 머무를까요? 오늘 알게 된 이 사실로 인해 우리가 좀 더 건강한 삶을 위해 나아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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