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의 차이는 늘 있어왔습니다. 누구에게나 젊은 시절이 있기 마련이고 그들은 기성세대와는 다른 가치관을 공유하며 '전과 다르다'라는 인식 속에서 나름의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밀레니얼 세대, Z세대, MZ세대라고 불리는 지금의 젊은이들은 어떤 모습일까요?
Y세대(밀레니얼 세대)
Y세대는 닐 하우, 윌리엄 스트라우스가 1991년 출간한 《세대들, 미국 미래의 역사》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로,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를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이들은 청소년기부터 인터넷을 사용함으로써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 정보기술(IT)에 아주 능통합니다. 또 대학 진학률이 높은 편이지요.
반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에 진출해 고용 감소와 일자리 질 저하 등을 겪음으로써 평균 소득이 낮으며 대학 학자금 부담도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부담 때문에 결혼이나 내 집 마련을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Z세대
일반적으로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출생한 젊은 세대를 이르는 말로, 밀레니얼 세대(Y세대)의 뒤를 잇는 인구 집단입니다.
이들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문화가 혼재된 환경에서 자란 밀레니얼 세대와 달리, 어릴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어 자라나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디지털 원주민)’라고 불립니다.
인터넷과 IT(정보기술)에 친숙하며, TV‧컴퓨터보다 스마트폰, 텍스트보다 이미지‧동영상 콘텐츠를 선호합니다. 아울러 관심사를 공유하고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에 익숙하여 문화의 소비자이자 생산자 역할을 함께 수행합니다.
한편, Z세대는 1990년대 경제 호황기 속에서 자라난 동시에, 부모 세대인 X세대가 2000년대 말 금융위기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안정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MZ세대
앞선 두 세대를 아우르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 MZ세대입니다.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여 모바일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특히 SNS를 기반으로 유통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소비 주체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MZ세대는 집단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소유보다는 공유를, 상품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특징을 보이며,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가치나 메시지를 담은 물건을 구매함으로써 신념을 표출하는 '미닝 아웃' 소비를 하기도 합니다. 또한 미래보다는 현재를, 가격보다는 취향을 중시하는 성향을 가진 이들이 많아 '플렉스' 문화와 명품 소비가 여느 세대보다 익숙하다는 특징을 보입니다.
함께 살아가는 행복
각 세대별로 자리 잡은 가치관, 관념 속에서 보면 서로 포용하기 어려운 다름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나온 경험이 상이해도 동시대를 살아감으로써 공유할 수밖에 없는 삶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배우면서 함께 살아갑니다. 행복한 삶은 그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져 가는 것은 아닐까요? 가정의 행복이 부모와 자식의 좋은 관계를 통해 자라나듯 사회의 행복도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우호적 관계를 통해 자라납니다.
MZ세대에게 무엇을 배울 것이며 무엇을 나눌 수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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