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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일상/투자와 일상

소소한 걷기 앱테크 토스 추천 / 캐시워크 비교

by 주주모니 2022. 1. 13.

1. 다시 생각하게 된 걷기 앱테크

지나간 기사를 보니 재테크의 방법 중 앱테크를 하는 인구가 상당하다고 한다. 4년 전 몇 개월인가는 나도 스마트폰에 여러 가지 앱을 깔아 놓고 온갖 잠금화면을 설정하여 소소하게 앱테크를 했었다. 한 달에 2~6만 원의 수익을 얻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스마트폰의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배터리 소모도 많아지고 원활한 기능에 제한이 된다는 생각이 강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교체하면서 앱테크를 자연스럽게 중단하게 되었다. 그렇게 별생각 없이 지내던 중 2022년을 맞이하면서 나태해진 습관을 깨고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하루 만보 걷기에 도전하게 되었다. 걷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유익함이 있지만, 좀 심심한 느낌이라 소소하게라도 걷기 행위에 따른 추가적인 이익을 얻을 수 없을까를 고민하게 되었다. 걷기 앱테크를 다시 생각하게 된 이유다.

 

 

 

2. 걷기 앱테크 중 내가 선택한 토스

1) 캐시 워크 / 캐시슬라이드 스텝업

캐시 워크는 캐시슬라이드와 더불어 한동안 활용했던 앱이라 익숙하다. 캐시슬라이드 스텝업은 기존의 캐시슬라이드에 '걷기만 해도 적립이 되는 기능'이 추가된 것 같았다. 일단 두 가지 모두 잠금화면을 통해서 구동이 되는 앱이라서 수익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배터리 부분이나 휴대폰 기능 측면에서 감수할만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령 배터리 감소, 휴대폰 기능 저하에 큰 영향이 없더라도 '할만한가?'라는 나름의 판단이 필요했다. 

먼저 캐시 워크는 걷는 것으로는 하루 100 캐시가 최대인데 이렇게 모인 캐시는 스타벅스, 도미노피자, 메가박스, CU, 뚜레쥬르, 빕스, 미스터피자, 스무디킹, 롯데리아 같은 제휴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문화상품권인지 현금 교환이 가능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 걷는 것 외에 퀴즈나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캐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잠금화면이 불편하지 않고 현금이 아니어도 괜찮다면 나쁘지는 않다.

캐시슬라이드 스텝업은 설치 하루 만에 삭제했다. 첫 가입으로 300포인트를 얻었으나 걸음 대비 포인트 적립도 너무 미미했고 소소한 앱테크라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시간 대비 수익은 작고 심리적인 스트레스 지수는 큰 편이라 과감하게 삭제했다. 앱을 깔고 오전 걷기를 마치고라서 오랜 시간은 아니지만 그날의 수익은 311포인트였다. 

 

2) 토스

① 토스 만보기 소개

토스를 활용하고 있지는 않았다. 토스 증권을 개설하면 미국 주식 한 주를 준다는 이벤트 광고를 보고 증권계좌를 개설했는데 결론적으로 6,000원이 안 되는 에너지 관련주를 1주 받았다. 큰 실망 후에 방치하듯 내버려 두었는데 어느 날 토스 앱을 열어 이리저리 살피던 중 만보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알아보니 만보 걷기를 계획한 나에게 소소한 기쁨을 주겠다는 기대를 하게 되었다.

 

② 토스 포인트 적립

먼저 토스 만보기는 토스 앱이 설치되어 있다면 자동으로 작동한다. 하루 만보를 기준으로 4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1,000보에 10원, 5,000보에 10원, 10,000보에 20원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추가하여 앱에 지정되어 있는 포인트에 도착하게 되면 20포인트씩 총 100포인트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만보 걷기로 총 140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매일 걸으면서 추가의 포인트까지 얻는다면 30일 기준 4,2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니 소소하지만 쏠쏠한 앱 테크라 볼 수 있다.

 

③ 토스 포인트 활용

이렇게 적립된 포인트는 토스 앱에 등록한 "주로 쓰는 계좌"로 출금할 수 있는데, 5,000원 이상은 수수료 없이 출금이 가능하고 5,000원 미만은 500원의 수수료를 요구한다. 자동으로 차감 후 출금이 된다. 이렇게 출금 외에도 토스 결제 가맹점에서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적립일로부터 5년이므로 편안하게 활용 가능하다.

 

④ 토스 만보기 사용하기

먼저 화면 1처럼 전체 메뉴에 들어가서 만보기를 클릭하면 화면 2의 만보기가 뜬다. 걸음수가 채워짐에 따라 자동으로 포인트 받기가 활성화되므로 한 번에 받으면 된다. 여기에 동네 산책하기의 100원(화면에는 40원) 더 받기를 클릭하면 세 번째 화면처럼 동네 주변의 추가 포인트 획득 가능 지점이 표시된다. 가까운 곳의 20을 클릭하면 장소가 나타나고 그 장소에 도착하면 20원 받기가 활성화된다. 나의 경우 현 지점에서 6~700보 내외에서 다 해결된다.

 

토스만보기 화면
토스앱 만보기 1, 2, 3

 

3) 하나 멤버스

하나 멤버스 앱을 활용 중이라면 한 달 300,000보를 걸어 1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건 이미 앱이 깔려있다면, 또 많이 걷는다면 잊지 말고 챙기라는 것이지, 굳이 이것 때문에 앱을 설치할 필요는 없다. 너무 과하게 소소하므로. 하나 멤버스의 홈 화면에서 하나 머니(자기 적립 머니)를 클릭하면 하나 머니 송금, 입금, 출금 등의 화면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여기에서 '하나 머니 무료 적립'을 누르면 '걷고 머니 쌓기'가 나온다. 이 화면에서 걷고 머니 쌓기 홈으로 들어가서 출발을 눌러주면 된다.

 

3. 토스 만보기 일주일 활용 후기

만보 걸은 날은 총 7일이고 적립 포인트는 420원이다. 금액이 예상보다 적은 이유는 추가로 100원 받기를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괜히 쑥스럽기도 하고 집과 가까운 곳을 다 찍으면 점점 더 멀리 가야 하나 싶기도 했다. 그런데 추가 적립 장소는 한번 찍었다고 소멸되는 것이 아니고 다시 생성되므로 산책길을 걷다가 잠시 추가 적립 장소로 이동하면 충분히 하루 140원을 적립할 수 있을 것 같다. 

 

앱테크하려고 걸을 필요까지야 없겠지만(물론 건강도 챙기게 되니 일석일조이긴 하다), 나처럼 이미 걷고 있는 사람, 또는 앞으로 걸으려는 사람이라면 자신에게 편안한 앱을 선택해서 소소한 기쁨을 누려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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