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버리는 거 너무 어려워요. 그냥 일반쓰레기봉투에 다 넣어버리면 편할 텐데 도자기를 버리려고 하니 불연성 쓰레기봉투나 마대를 구매해서 거기에 넣어 배출하라고 하네요. 어렵게 봉투를 구매했는데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불연성 쓰레기는 무엇?
용어는 어렵지 않습니다. 불에 타지 않는 쓰레기를 말하며 재활용, 음식물쓰레기를 제외한 일반 생활쓰레기 중 소각이 불가능한 쓰레기를 별도로 배출해야 합니다. 만약 일반 종량제 봉투에 넣어 태울 경우 불완전연소가 일어나서 일산화탄소가 발생되고 그 결과 대기환경을 오염시킨다고 해요.
그렇다면 별도로 배출해야 하는 품목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깨진 유리, 유리병을 제외한 유리로 만들어진 제품들(그릇, 판, 재떨이, 컵, 화병 등), 도자기류(그릇, 머그컵, 찻잔, 재떨이, 화분, 뚝배기 등), 벽돌, 거울, 각종 뼈다귀, 패류 껍데기, 그 밖에 불에 타지 않는 쓰레기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2. 불연성 마대 or 쓰레기봉투는 어디에서 구매?
지역에 따라 쓰레기 배출 방법이 상이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배출방법과 마대나 봉투 구입처를 문의하려고 시청, 주민센터에 문의했는데 공교롭게도 두 곳 실무자와 다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이곳저곳을 수소문하면서 생각보다 불연성 마대나 봉투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편의점이나 마트, 주민센터에서 취급한다고 해요. 제 경우 여기저기를 거쳐 대형마트에 문의하다가 농협에서 취급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불연성 쓰레기봉투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판매처를 모른다면 역시 주민센터나 시청 자원순환과에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 그 후에 장을 보다가 롯데마트에서도 판매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대형 마트, 농협 정도가 많이 취급할 듯 해요.
아무튼 춘천의 불연성 봉투는 파란색입니다. 저밀도 폴리에틸렌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만져보니 일반 종량제봉투보다 더 질긴 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는 별도의 배출함이 있지 않아서 봉투에 넣은 상태로 일반쓰레기 배출하는 곳 한쪽에 놓아두었는데 잘 수거되었습니다.
3. 뒷이야기
용량 20kg, 10kg짜리 두 가지를 사용해봤습니다. 20kg짜리 사용할 때에는 튼튼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항아리 깨진 것도 버렸는데 끄떡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좀 더 활용하기 쉽겠다고 생각해서 구매한 10kg 봉투는 좀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질이 좀 더 부드러운 것 같은데 아무튼 지난 명절 갈비뼈를 3~4일 정도 모아두었다가 베란다에 있던 봉투를 들고 거실로 이동하는 순간 밑이 그대로 빠져버렸습니다. 날카로움에 찢긴 것이 아니라 삭은 듯한 느낌이라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뼈 같은 경우 바로 버릴 것이 아니라면 다른 곳에 모아두었다가 버릴 때 쓰레기봉투에 넣고 있습니다.
'2022년 일상 > 기타 일상 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래된 욕실 청소, 건식같은 욕실 유지 / 다이소 스퀴즈 (0) | 2022.11.14 |
---|---|
윈체 창호 교체 후 온도 유지 (0) | 2022.11.12 |
우체국사칭 보이스피싱 (0) | 2022.10.27 |
(춘천 퇴계동) 스마일모터스에서 엔진오일 교체 후 조용해진 차 (0) | 2022.10.11 |
아파트 베란다 상추 심기에 대한 후기 (0) | 2022.09.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