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거래소인 FTX의 붕괴가 가져온 불안감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가격의 하락으로 추가 구매에 마음을 내는 이들조차 중앙 거래소에 맡긴 자산이 안전할 것인가에 대한 걱정을 떨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당연한 결과로 대형 거래소보다 개인 지갑에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것이 더 안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바이낸스 CEO 창펑자오는 중앙화 거래소에 맡긴 자산의 손실에 대한 걱정에 대해 이런 말을 했다고 하네요. "암호화폐를 개인 지갑에 직접 보관할 경우, 99%가 결국 자산을 잃게 될 것입니다.”
암호화폐를 개인 지갑(콜드월렛)에 보관하거나 중앙화 거래소에 보관하는 방법 중 어떤 것이 좋은가를 묻는 질문에 중립적이라고 답했지만, “실용성의 측면에서 볼 때 개인 지갑 보관은 여러모로 비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고 합니다. 중립적이라고 표현했으나 결국 중앙 거래소 보관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평가한 것인데요, 비현실적이라고 답한 세 가지 이유는 이렇습니다.
첫째, 대부분 사람들이 자신의 비밀키를 백업해두지 않기 때문에 자산을 잃을 수 있다.
둘째, 비밀키를 종이에 적어 보관할 경우, 다른 사람이 볼 수도 있고 자금을 도난당할 수 있다.
셋째, 비밀키를 알려주지 않고 지갑 보유자가 사망할 경우, 지갑에 보관된 재산을 물려줄 수 없다.
창평자오는 “암호화폐를 기술적으로 안전하게 보유할 수 있는 사람들은 개인 지갑에 자산을 보관하면 된다”면서도 “개인 지갑에 암호화폐를 자체 보관하면 도난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비교하여 자신의 바이낸스는 위 세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표준 운영 절차를 가지고 있다고 직접 홍보했다고 하니 사심이 섞인 의견이 아닐까 싶어지네요.
그의 말처럼 중앙화 거래소에 돈을 맡겨서 잃는 사람보다 개인 지갑에 돈을 넣어서 잃는 사람이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비밀키를 안전하게 백업해두고 관리할 수 있다면 거래소에 모든 것을 맡기는 것보다 분명 안전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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