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구강, 소금물 가글은 어떻게 해야 할까.

건강한 구강관리를 위해서 소금으로 양치한다거나 소금물로 가글한다는 이야기가 생소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소금 양치의 장점과 더불어 오히려 구강건강을 해칠 수 있는 위험성이 존재하는 것처럼 소금물 가글도 장점과 위험성이 분명 존재할 것입니다. 오늘은 소금물 가글의 적절한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1. 소금물 가글의 효과

⊙ 충치와 잇몸병 예방 효과

양치질을 할 때 소금물로 입을 헹구면 소염과 살균작용으로 입안의 균을 없애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소금물이 삼투현상을 일으켜 물과 농이 잇몸 조직에서 소금물 쪽으로 제거되게 하는데, 잇몸 염증과 붓기를 줄어들게 하고 세균 세포벽을 파괴해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 목감기 증상 완화

감기에 걸려 목이 따끔거릴 때 소금물로 가글을 해주면 기관지의 세균과 염증을 제거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주의사항

⊙ 1~3% 염도의 소금물

가글에 사용되는 소금물은 1~3% 농도가 적합합니다. 염도가 너무 강하면 오히려 점막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멸균 생리 식염수를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고 깨끗한 물 1L에 티스푼으로 굵은소금 3스푼(약 3g)을 넣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1일 1~2회

잦은 소금물 가글은 구강을 과도하게 알칼리화시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입 안의 정상 세균을 파괴할 뿐 아니라 잇몸 염증이 심화되고 구강 건조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염분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구강의 건강을 위해서도 좋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앞서서 보았듯이 올바른 방식의 활용이 선행되어야 건강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하루 한 번 3%의 소금물 가글로 입안을 청결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