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모 인터넷 카페에서 진행한 육자대명주 십만송 합동 만트라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진언(만트라)은 매우 실질적입니다. 열흘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분들이 다양한 체험을 한 것 같았고 저 역시 인생에서 큰 변화가 찾아왔었습니다. 그렇게 체험하게 된 육자대명주를 올초 구정 차례를 지내기 전 조상, 인연 영가를 위해 다시 하고자 마음먹었는데 이제야 끝내게 되었습니다. 게으름을 반성하며 그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1. 십만송의 효과
관세음보살의 자비에 의해 번뇌와 죄악이 소멸되고, 온갖 지혜와 공덕을 갖추게 된다고 하는 옴마니반메훔의 공덕은 이미 많이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합동 만트라를 진행하셨던 분에 따르면 십만송에는 이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발음이 꼬이기도 하고 게으른 마음에 지치기도 했지만 이 글을 보면서 반드시 완료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일이 생각납니다.
○ 업의 근본 정화로 마음이 편해진다.
○ 나디가 정화되며 기감이 발생한다.
* 나디 : 생명의 기운, 즉 프라나(Prana)가 순환하는 통로
○ 혈색이 좋아진다.
○ 몸이 가벼워진다.
○ 오라장이 확장되고 파동이 올라간다. 오라장의 반경 안에 들어오는 존재들의 업이 정화된다.
*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주변의 영가들이 천도된다.
○ 귀인을 끌어당긴다.
○ 상부 차크라가 활성화되고 에너지의 순환이 촉진되어 모든 만트라 수행과 명상이 수월해진다.
2. 진행 방법
① 1일 1만송 10일
정해진 기간과 일일 횟수는 없으나 가능하면 밀도 있게 1일 1만송 10일로 진행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한 자리에서 마치기 어려울 때에는 여러 번에 나눠서 진행합니다.
② 옴마니반메훔을 4회나 8회 이어서 발음
한번 한번 끊어서 읊는 것이 아니라 각자 호흡량에 따라 4번이나 8번을 이어서 읊은 후 숨을 쉬고 다시 반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좀 더 편안하게 읊을 수 있습니다.
※ 하겠다고 정했다면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수행을 할 때 '하겠다'라고 선언한 것은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 행위는 개인만이 아니라 관련된 주변 대상, 환경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자타를 유익하게 하는 행위를 지켜나가는 자의 앞날은 점점 밝아지기 마련입니다.
3. 나의 십만송
최초 구정이 끝나기 전 마치려고 마음먹었으나 지키지 못했습니다. 3월을 목전에 둔 어제, 남은 3만 번을 채우며 십만송을 마쳤습니다. 성실하게 수행하지 못했기에 부끄러운 마음이지만, 내가 보고 듣지 못하더라도 분명 만트라의 빛으로 밝아진 세상이 있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부족하면 다시 채우면 될 일이고요.
만트라를 하면 묵은 에너지가 영향을 받는 관계로 신체적인 통증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저는 종아리 통증으로 나타날 때가 많았는데 어제 잠자리에 들면서 다리에 묵직한 통증이 있어서 잠에 들기 어려울 지경이었습니다. 일상적인 기도가 좋지만 가끔은 집중된 기도 수행을 통해 묵은 에너지를 해소하고 좋은 에너지의 순환을 일으키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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