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력인지 기관지, 폐기능이 약하다. 그래서 폐 건강에 관해서 관심도가 높은 편이다. 그렇다고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완벽하게 건강을 챙기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알게 되는 정보를 통해 안전한 생활환경과 습관을 갖추려고 노력한다. 오늘은 우연히 주방에서 쓰는 가스가 폐에 좋지 않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는데 폐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방의 위험 요인과 방어법에 대해서 정리해보려 한다.
1. 폐를 위협하는 주방의 위험 요인
① 조리할 때 생기는 음식 연기
- 고온에서 튀기거나 불에 직접 구울 때 생기는 연기에는 인체에 유해한 독성물질이 들어있다.
- 특히 고기를 굽거나 튀길 때 생기는 연기는 암을 유발할 수 있다.
※ 조리 시 가끔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데 기름에 볶는 요리 시 바로 반응하는 모습이다.
② 연료에서 배출되는 유해 가스
- LPG나 LNG로 조리 시 가스, 미세먼지, 벤조피렌, 포름알데히드 등 발암물질이 배출될 수 있다.
※ 한동안 이런 정보를 앞세운 덕에 인덕션으로의 교체가 활발했었는데 가스레인지가 오해받고 있다는 반론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스의 유해성은 인정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참고로 아직도 나는 가스레인지를 쓰고 있다.
2. 폐 건강을 지키는 방법
ⓙ 유해가스 피하기
- 조리 시 환풍기를 작동시키고 가급적 창문을 연다. 특히 튀기거나 구울 때에는 반드시 창문을 연 상태에서 환풍기를 작동시킨다.
- 조리가 끝나면 일정 시간 창문을 열어두어 남아있는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착용하고 조리하면 도움이 된다.
※ 잠깐잠깐 조리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마스크를 쓰라고 권하고 싶다.
※ 미세먼지가 최악이라 창문을 열면 안 될 것 같은 날에는 공기청정기를 함께 작동시키고 있다.
② 가스 발생 최소화
- 굽거나 튀기는 방법보다 끓이거나 찌는 방법을 사용한다.
3. 마무리
주방에서의 폐 건강 지키는 방법은 유해가스 발생을 최소화하고 발생된 가스를 흡입하지 않도록 환기를 잘 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폐는 갑자기 나빠지지 않아서 건강하다고 자신하고 방심하는 경우가 많으나, 한번 망가지면 회복이 어렵다. 아주 무서운 일이다. 뭔가 볶고 지지고 오랜 시간에 걸쳐 연기를 많이 맡아온 분들 중 폐질환, 특히 암에 걸린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가까이는 내 아버지도 요리를 오랫동안 하셨고 폐질환으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셨다. 음식 연기를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한 번쯤은 주방이나 일상에서의 자기 생활을 돌아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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