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시립도서관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집에 있는 도서는 종교서적이나 학창 시절 읽은 문학도서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새로 나온 책을 읽어보고 싶어서 자료실에서 읽다가 더 읽어야겠다 싶으면 빌려오는데 오늘은 도서 무인 반납에 대해서 적어보려 합니다.
사람? 기계?
기기에 익숙한 사람들은 별일이 아닐 텐데 이상하게도 저는 기계 앞에만 서면 상황을 이해하는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아무튼 아무것도 아닌데 처음 사용할 때는 유독 버벅거립니다. 그래서 기계와 사람을 통한 일처리가 둘 다 가능하다면 사람을 택하는 편입니다. 세상은 점차 변해가는데 말이죠.
도서관도 예외는 아니라서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시스템이 창구를 통해서도 가능하지만 대부분 무인기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처음 책을 빌릴 때 대여 방법을 문의하니 창구에서도 가능하다고 답변하므로 얼마나 안도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시대의 흐름에 역행할 수 없어서 오늘은 빌린 책 반납을 기계로 해보았습니다.
도서 무인 반납
책은 도서관에 들어가야 반납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도서관 측면에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면에서 보면 좌측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한 사람씩 들어가서 업무를 진행하라고 안내되어 있는데 방법은 간단합니다. 들어가면 큰 기계가 정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한참을 서서 헤맸는데 하고 보니 너무 간단해서 민망해졌습니다.
① 1이라고 적힌 화면에서 '반납'을 누릅니다.
② 2라고 적힌 부분의 투입구가 열리면 책을 한 권 넣어주세요.
* 바코드가 인식되도록 위를 향하도록 반듯하게 넣기
③ 책을 더 반납하려면 '반납'을 누릅니다.
④ 더 반납할 책이 없으면 '완료'를 누릅니다.
⑤ 끝으로 대여한 책 반납 정보를 확인합니다.
* 반납증을 출력할 수 있습니다.
역시 사용하고 보면 간단합니다. 건물에 들어갈 필요가 없으니 시간을 아낄 수 있고 평일은 물론 휴관일도 24시간 운영한다고 하니 창구보다 편리하기까지 합니다. 심리의 벽을 넘어 기계와 친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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