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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일상

탈모를 이기는 두 가지 방법

by 주주모니 2022. 2. 6.

7, 8년 전 한 달에 100여만 원을 써가며 탈모 클리닉에 다닌 적이 있었다. 3개월 정도 다니면서 빠지는 머리카락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체험을 했는데 직장을 이동하면서 클리닉도 끊었고 두피 상태는 빠르게 본래 모습을 찾아갔다. 때때로 클리닉에서의 경험을 되살려 두 가지를 실천할 때에는 확실히 머리 감은 후 빠지는 머리카락 양이 줄어드는데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려려고 한다. 

 

1. 두피를 깨끗하게 하고 영양 주기

건강하고 깨끗한 두피 모공에서는 2, 3가닥의 탄력 있는 머리카락이 나온다. 이 모공이 막히면서 머리카락의 수가 줄고 가늘어지기 시작하는데 탈모를 잡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오염된 두피 모공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클리닉에서도 관리 전과 후의 사진을 보여주곤 했는데 모공의 모습이 많이 달랐다.

 

두피를 청결히 하기 위한 방법은 다양하다. 두피 스케일링 효과가 있는 제품을 이것저것 써봤는데 소금이 주성분인 스크럽제(로즈마리 스칼프 스크럽제)가 제일 효과적이었다. 두피를 충분히 적신 후 스크럽제를 도포하여 잘 마시지 한 후 샴푸 하면 샴푸 단계에서부터 빠지는 머리카락이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한다. 일주일에 2회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자신에게 맞는 두피 스케일링을 정해 주기적으로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외에 추가하자면 가급적 머리는 저녁에 따뜻한 물로 감고 손끝으로 마사지하듯 닦아낸다. 샴푸 전에 두피를 충분히 불려주는 것이 스칼프에 유효하다. 화학성분이 많은 샴푸의 경우 샴푸시간을 5분 이내로 하고 샴푸 후에는 꼼꼼하게 헹궈낸다. 또 일주일에 두어 차례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는 등 두피와 모공에 영양을 제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2. 균형된 영양 공급하기

탈모가 극심하던 시절 클리닉에서 머리카락을 이용하여 영양상태를 검사했었는데 필수 영양소는 부족하고 중금속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있다는 결과가 나왔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동안 각종 비타민류의 영양제를 처방받았는데, 경험에 비춰보면 균형된 식생활을 바탕으로 부족하다고 여기지는 부분에 대해 적절하게 영양제를 보충하는 것이 몸에 무리가 없다. 

 

늘 체중을 줄여야겠다는 고민 속에 살아가는데 살을 빼기 위한 과도한 식이 제한은 건강한 모발에 치명적이다. 음식을 극도로 제한하기보다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적정체중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또 좋아하던 음주를 줄이면서 평소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줄어드는 것을 보는데 알코올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두피의 열을 올려 탈모를 불러온다. 술에 더해 고기, 기름진 음식 역시 두피에 지방이 쌓이게 하여 탈모를 촉진하니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3. 마무리

생활 속에서 탈모를 예방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유전적인 원인은 해결하기 어렵지만,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야기되는 탈모는 습관을 조정함으로써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 탈모 클리닉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두피 청결, 영양소 공급이라는 두 가지 영역을 염두에 두고 생활하고 있고 서서히 손에 뭉쳐지는 머리카락의 크기가 작아지는 기쁨을 맛보고 있다. 탈모가 걱정이라면 생활 습관을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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