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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일상/투자와 일상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토스 증권 미스터리

by 주주모니 2022. 6. 24.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는 작년에 미니스탁으로 시작했고 올해 토스 계좌를 개설하면서 자금 활용이 용이할 것 같아서 토스로 주력 창구를 옮기려고 생각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좀 이상한 점이 발견되어 그 점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다들 알고 계실 환전 수수료와 매매 수수료 부분을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1. 수수료(환전과 매매)

환전 수수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95%, 그 외에는 50% 우대입니다. 시간을 잘 맞춰서 미리 환전하는 것이 좋겠다 싶었는데 소수점 거래는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아요. 어차피 구매 자체가 매매 수수료는 2023년 6월까지 거래금액의 0.1%입니다. 

 

참고로 미니스탁은 22시 기준 환율 대비 매수 시 60%, 매도 시 80% 우대입니다. 또 매매의 경우 2022년 12월까지 매수/매도 주문액이 1만 원 이하면 월 10건이 무료이고 1만 원 넘거나 무료 건수가 소진되면 0.25%입니다.

 

아무튼 이런 상황인데 주가만 보면서 구매하던 제 토스 계좌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수익률은 +1.6%가 넘어도 잔액은 원금 대비 -입니다. 정해진 수수료 외에 어디서 이렇게 빠진 걸까요? 아주 많이 미스터리합니다. 그래서 명확하게 확인해보고자 딱 떨어지는 돈으로 구매해 보았습니다.

 

 

2. 1만 원 구매에서 사라진 179원

QQQ를 소수점으로 10,000원어치 샀습니다. 오후 10시 30분이 지나야 주문 즉시 바로 구매되므로 11시가 넘어서 주문했습니다. 주문 즉시 바로 매수가 되었는데, 구매되었다고 찍히는 금액이 9,821입니다.

 

수수료는 분명 0.1%, 10원일 텐데 169원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어제는 QQQ가 천천히 상승하던 시점이라 클릭의 순간 큰 변동성이 있지도 않았습니다. 매수된 직후 주가는 여전히 자잘한 움직임 속에 있었습니다.

 

환전 때문인가 싶기도 하지만 이미 낮에 환전을 해둔 상태이고 구매 후 확인하니 제 달러에서 나간 것이 확실합니다. 고객 센터에 확인하니 이중으로 환전 수수료가 나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도대체 169원은 무슨 이유로 사라진 걸까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종목들의 수익률과 잔액의 모습이 이해되었습니다. 제 경험 상으로는 매수와 동시에 빠지는 금액이 과도합니다. 물론 미국 주식을 1, 2%의 상승을 바라보고 구매한 것은 아니지만,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니스탁 소수점 구매가 시간차를 두고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제한점이 크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토스에 마음이 끌렸습니다. 그런데 즉시 구매가 이루어진다고 한들 이렇게 초기에 비용이 들어간다면 굳이 토스로 옮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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