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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일상/식(食)과 일상

떡국떡으로 만드는 기본양념 고추장 떡볶이

by 주주모니 2022. 3. 4.

가끔 밥 대신 떡볶이를 만들어 먹습니다. 나름 별식이죠. 대부분의 경우 고추장을 비롯한 온갖 양념을 넣어 맛을 뽑아내지만 오늘은 그냥 고추장으로만 만들어보자 싶어졌습니다. 옛날에 아버지가 만들어주시던 추억의 맛이 생각났거든요. 간단한 재료로 최상의 맛을 만들어내던 아버지의 기술이 알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1. 재료

냉동 떡국떡 3줌, 요리하다 소시지 2개, 시장표 넙적 어묵 2장, 당근, 배추, 파, 순창 현미 고추장, 설탕, 백설 후춧가루

* 원래 아버지의 떡볶이에는 소시지, 어묵, 당근, 배추가 들어가지 않지만, 식사 대신이라 이것저것 넣었습니다.

 

2. 만드는 법

① 떡 사이즈에 맞게 부재료를 썰어준다.

   * 소시지와 당근은 얇게 썰어준다.

   * 떡은 물에 한번 헹군다.

② 냄비에 야채, 떡, 소시지, 어묵, 파, 물을 넣는다.

   * 물은 내용물의 1/3 높이까지 붓는다.

③ 고추장 3스푼, 설탕 1스푼, 후춧가루 반 스푼을 넣는다.

  * 입맛에 맞게 조절하세요.

④ 양념이 잘 섞이게 뒤적이며 떡이 익고 국물에 점성이 충분해질 때까지 끓인다.

 

집에서 만든 고추장 떡볶이의 사진
고추장 떡볶이

 

3. 맛 평가

평소 국물이 많게 끓이는 편인데 오늘은 물을 1/3 정도만 넣어 국물이 자작한 수준으로 끓였습니다. 부재료가 많이 들어가 아버지의 맛과 조금 멀어진 면이 있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오리지널 고추장 떡볶이의 향이 느껴집니다. 갖은양념에 익숙해져서 심심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기우입니다. 충분히 좋은 밸런스입니다. 후춧가루를 아끼지 마세요. 의외로 후춧가루에서 옛맛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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