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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일상/기타 일상 다반사

메니에르 3차 진료, 약 줄임

by 주주모니 2022. 8. 28.

오늘은 메니에르병으로 3차 진료를 받은 날입니다. 청력검사와 약 처방받은 이야기를 해볼까요?

 

 

 

1. 청력검사

앞선 두 번보다 더 빠르게 청력검사가 끝났습니다. 들려주는 소리가 어느 정도 일정한 간격이다 보니 '들린다고 착각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누르지 못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정확한 검사가 안될까 봐서요.

 

그런데 나중에 물어보니 들린다고 생각되면 누르라고 합니다. 잘못 눌러도 정확하게 판단하는 나름의 방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검사를 받다가 주기적인 소리 사이에 너무 긴 공백이 있어서 '내가 듣지 못하나 보다. 이번 검사는 망했다' 싶어졌습니다. '수치가 좋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이 되었습니다.

 

검사실에서 나오면서 검사하는 분에게 결과가 어떻냐고 물어봤는데, 전 결과와 비교를 해야 하므로 교수님이 알려주실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번 검사해주신 분은 '전보다 결과가 좋아졌다'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2. 3차 진료

진료실에 들어가니 교수님이 '요즘은 어떻냐'라고 물어보시네요. 이제는 이어폰 제일 작은 소리도 들린다고 하니 검사 결과를 보시더니 청력 수치가 좋아졌다고 하십니다. 걱정했는데 이리 기분 좋을 수가 없습니다. 약은 끊어도 될 것 같다고 하시더니 물약은 끊고 2주 정도 알약(이뇨제)을 먹어보자고 하셨습니다.

 

추석 전이면 2주인데 추석 후에 오겠다고 하니 20일 치 약 처방을 해주셨습니다. 아무튼 병증이 호전되어서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완치를 선택한 이 마음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네, 저는 완치될 것입니다.

 

 

3. 마무리

원래 2주를 말씀하셨으니 2주 정도만 알약을 더 먹으려고 합니다. 당연히 너무 짠 음식은 피하고 될 것 같고요. 지난 포스팅에 소개한 메니에르 완치 훈련 3가지를 지켜보려 합니다. 메니에르에 걸렸다고 너무 절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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