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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일상/식(食)과 일상

면역력, 폐, 골밀도를 강화하는 오미자 먹기(효능, 섭취방법)

by 주주모니 2022. 5. 29.

효능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폐가 좋지 않은 아버지께 도라지, 배, 오미자, 구기차를 끓여서 1년 넘게 드린 것 같습니다. 그때 사 두었던 건오미자가 한통 남아 있어서 요즘 물에 우려먹고 있는데 몸에 생기가 돕니다. 오늘은 놀라운 오미자 효능과 먹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구매했던 건오미자 제품
건강음료로 끓여먹던 건오미자 제품

 

 

 

 

 

어떤 열매일까

지름 약 1cm의 짙은 붉은 빛깔을 띄는 둥근 나무 열매로 속에는 붉은 즙과 불그스레한 갈색 종자가 1∼2개 들어 있습니다. 그 맛이 단맛·신맛·쓴맛·짠맛·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여 오미자라고 불리는데 그중 신맛이 강합니다. 

 

이미 알려져있듯이 다섯 가지 맛은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칩니다. 신맛은 간장에 담에, 단맛은 비장과 위에, 매운맛은 폐와 대장에, 쓴맛은 심장과 소장에, 짠맛은 신장과 방광에 이롭다고 하니 오미의 기능이 참으로 좋습니다.

 

 

어떤 효능이 있을까

쉬잔드린·고미신·시트럴·사과산·시트르산 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서 심장을 강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며 면역력을 높여 주어 강장제로 쓰입니다. 폐 기능을 강하게 하고 진해·거담 작용이 있어서 기침이나 갈증 등을 치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럼 그 효능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① 호흡기 기능 개선

쉬잔드린은 천연 거담제로 작용해서 기관지의 점액을 제거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기도와 기관지를 깨끗하게 만들어 기침과 가래가 개선시키고 호흡기를 더 건강하게 하며 각종 염증성 기관지 질환의 위험성도 낮춥니다.

 

② 골다공증 예방

고미신과 쉬잔드린은 골밀도를 최대 3배까지 높여서 골다공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한다고 합니다. 농촌진흥청과 전북대학교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쥐에게서 골밀도가 2배 ~ 3배 정도 증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③ 혈당관리

항산화 물질이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고 활용성을 증가시켜 혈당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당뇨 환자에게서 혈당을 조절하는 효과를 나타내므로 보조적인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혈액순환 개선 / 심혈관 질환 예방

항산화 물질이 활성 산소가 일으키는 세포의 손상에 대응하여 변종 세포의 생성을 억제하고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이 항산화 물질을 섭취함으로써 혈관이 손상되는 것을 막고 혈관의 건강을 개선하여 혈액 순환이 잘 되도록 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⑤ 면역력 개선

항산화 물질은 각종 박테리아, 세균,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염증과 신체적 질환의 위험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또한 스트레스에 대응하여 면역력을 유지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⑥ 두뇌 건강 개선

쉬잔드린이 항스트레스 효과를 나타내서 불안과 초조함을 줄이고 불면증을 개선하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또한 오미자가 가진 혈액 순환 개선 기능은 두뇌에 혈액을 원활하게 공급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두뇌 세포의 손상을 막아 치매와 같은 뇌질환의 발병 위험도를 낮춥니다.

 

⑦ 피부 건강 개선

피부에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감염되거나 신체 면역력이 저하되면 여드름이나 트러블과 같은 각종 피부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항산화 성분은 피부에서 트러블을 일으키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박테리아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여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⑧ 피로 해소

쉬잔드린과 고미신이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서 활력을 증가시킵니다. 또 세포를 건강하게 만들고 신체의 대사 기능을 높여 피로를 개선하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⑨ 항암 작용

한국인들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지목되는 암은 현대 의학으로도 치료하기가 매우 어려운 질환입니다. 암은 정상 세포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데, 항산화 성분이 변종 세포의 발생을 억제하여 항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⑩ 간 건강 개선

다양한 유기산과 항산화 물질이 간 건강을 개선하여 체내 쌓여있는 독소의 배출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어떻게 먹을까

대표적인 섭취 방법으로는 차, 청, 술, 편을 들 수 있습니다.

 

① 오미자차

건오미자를 깨끗하게 씻고 물 1L당 30g 정도를 넣어 우려냅니다. 찬물에서는 12시간, 뜨거운 물에서는 3시간 정도 우려냅니다. 다만 뜨거운 물에 우릴 때는 쓴맛이 강해지므로 냉수에 천천히 우려먹어야 맛이 더 좋습니다. 주요 영양소인 쉬잔드린과 고미신의 80%가 씨앗에 있으므로 씨앗의 영양소까지 모두 섭취하고 싶다면 차가 아닌 분말 또는 즙을 내서 먹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② 오미자청

생오미자를 깨끗하게 씻은 후 설탕과 1대 1로 넣어 발효시킵니다. 발효 과정에서 가스가 생성되므로 뚜껑을 느슨하게 닫거나 작은 구멍을 뚫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60일 정도 발효시키면 열매의 원액이 모두 빠져나오는데, 이때 체에 한번 더 걸러서 보관하고 먹으면 됩니다. 

 

③ 오미자주

건오미자를 깨끗하게 씻어 말립니다. 건조열매는 수분양이 줄어드므로 담금용 소주보다 알코올 도수가 낮은 일반 소주에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 소주 360ml에 10 ~ 20g을 넣고 기호에 따라 그대로 또는 설탕을 가미하여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3개월 숙성시킵니다.  

 

④ 오미자편

오미자 우려낸 물에 꿀이나 설탕과 녹말을 넣고 식혀 굳힌 후 썰어낸 한과입니다. 하룻밤 우려낸 믈에 전분을 풀어 냄비에 넣고 설탕을 넣은 뒤 저으면서 끓이다가 농도가 되직해지면 꿀을 넣어 잠시 더 끓인 후 틀에 부어 굳힙니다.

 

 

주의할 사항

오미자는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기 때문에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개인의 체질이나 현재 건강 상태에 따라 섭취 여부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므로 당뇨약을 섭취하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고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평소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음식이 그렇지만 1일에 2 ~ 8g 정도의 적당한 양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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