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두 권 빌려왔습니다. 둘 다 경제 관련 서적인데 그중 하나인 이지성 씨의 "-인공지능 시대, 돈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는가- 미래의 부(EIGHT WEALTH)"를 읽다가 공유해보고 싶은 구절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1. 책의 한 구절
이지성 씨의 미국 우량주식에 대한 장기투자 의미
"그렇다면 내가 미국 우량주식 장기투자를 하겠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주가가 조정을 받아 6%, 15%씩 떨어지는 걸 앞으로 최소한 300회 이상 경험할 각오가 되어 있다는 뜻이다.
'스마트폰으로 주가를 보는 순간 손이 후들후들 떨리는 고통을 300번 이상 감당하겠다. 어느 날 스마트폰을 켜고 내 주식을 확인했는데 98% 이상 폭락해 있는 것 역시 한 번은 경험하겠다. 그리고 98% 이상 폭락한 그 가격이 10년 이상 가는 것도 감당하겠다. 이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주가가 원상복귀하고 드디어 우상향을 하던 중에 또다시 세계 금융위기가 터져서 하루아침에 64% 대폭락하는 것 역시 감수하겠다'는 것이다.
부자가 되겠다는 건 이처럼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철학과 원칙이 중요한 것이다. 철학과 원칙을 탄탄하게 갖춘 사람만이 단기폭락과 대폭락의 한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고 기업 본연의 가치를 믿고 투자를 계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나의 생각
먼저 이 정도의 각오를 가져오는 통찰, 확신이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솔직히 윗 구절을 보면서 투자에 임하는 내 자세가 너무 가벼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며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장기투자를 입에 올리고 그래서 주가의 움직임에 크게 영향받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아직 진짜가 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경제적인 상황, 기업에 대해서 어느 정도 관심을 가져왔지만 미래 산업의 방향과 관련된 기업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에 대하여 제시된 내용은 상당히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구글,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미래산업을 주도하고 오랫동안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구요.
반납 전 급하게 읽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구매해도 괜찮을 것 같고 다시 한번 빌려서 천천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미국 주식 비중은 아주 작습니다. 미니스탁과 미래에셋을 통해서 구매 중인데 오늘은 책 읽은 김에 미니스탁을 통해 해당하는 기업 주식을 조금씩 추가구매 해보았습니다. 달러의 미래는 모르겠지만, 미국 기업은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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