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사랑통증의학과의원에서 어머니 허리주사

어머니 연세가 많으셔서 이곳저곳 아픈 곳이 생겨나네요. 지지난주에는 갑자기 다리가 아프다고 하셨는데 허리 문제라고 합니다. 오늘은 소재근 정형외과와 사랑통증의학과의원에서의 허리 주사 맞으신 것을 적어보려 합니다.

 

 

1. 소재근정형외과

어머니는 오래전부터 소재근 선생님께 진료를 받았습니다. 춘천에서는 상당히 인지도가 있으신 분이신데, 얼마 전에 개인병원을 내셨답니다. 그래서 기존에 맞던 골다공증 주사를 그 병원으로 가서 맞고 있습니다.  지지난주 예약된 주사를 맞으러 갔다가 갑자가 아파진 다리에 대해서도 진료를 받았는데 선생님의 설명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고 하므로 지난주 저와 함께 병원에 재방문했습니다.

 

진료실에 들어가니 지난번 찍은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노화로 인해 디스크 협착이라고 하시네요. 통증을 없앨 수 있는지 여쭤보니 허리 주사를 1주일 간격으로 3번 맞으라고 합니다. 밖에서 대기하는데 간호사가 주사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허리 주사에 더해 비보험 적용인 추가 주사에 대해 안내하시네요. 더 빠른 효과를 보게 해 준다고 하는데 비용이 10만 원을 넘습니다.

 

대기하면서 검색해보니 허리 주사가 노화로 인한 협착에는 별 효과가 없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보험 주사제까지 맞는 것이 적절한지 확신하기 어려웠어요. 그렇지만 나이 든 어머니 일인지라 '빠른 효과로 권한다'는 안내문구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일단 비보험 주사제까지 다 포함하여 1차 치료를 받았습니다.

 

일주일이 되어도 별다른 차도가 없는 가운데 주사로 인해 허리가 뻐근하다고 하십니다. 2차 치료일이 되기까지 고민이 많았는데, 어머니와 이야기하여 2차 치료를 취소했습니다.

 

 

2. 사랑통증의학과의원

병은 소문내라고 하지요. 그래서 이리저리 아는 것이 많은 지인에게 어머니 병을 이야기하니 사랑통증의학과의원에서 치료한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환자가 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귀가 솔깃하여 병원에 전화하니 그때가 7월인데 9월까지 예약이 찼다고 합니다.

 

알려준 대로 아침 일찍 가서 예약을 하고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일주일 정도 걸릴 수 있다고 했는데 운 좋게 일찍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 상태에 대한 진료 설명을 듣기 위해 진료실에 들어갔는데,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십니다.

 

노화로 인한 것이라서 주사가 효과 없을 수 있으며, 1차로 맞은 후 차도를 기다려보라고 하시네요. 차도가 있으면 그 상태를 유지하면서 최대한 잘 지내시면 되는 것이고 통증이 심해지면 그때 다시 방문하라고 하십니다. 필요한 부분에 주사를 놓아주시는 것을 기다렸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치료가 끝난 뒤에는 1시간 정도 침상에 누워 휴식을 취한 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시된 시간을 보냈음에도 약기운이 있어서 그런지 어머니가 잘 걷지 못하시므로 부축을 해 드려야 했습니다. 비용은 3만 원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 지점에서 아주 놀랐습니다. 다른 약물을 권하지 않고 필요한 것만 처치해준 것 같아서 신뢰지수가 급상승하더군요. 

 

그 후 허리가 뻐근하다는 말씀은 없으셨으나, 1주일 넘게 별다른 차도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럴 수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으니 그런가 보다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차츰 허리 통증이 줄어드는 것 같다 하고 걷는 것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주사제 효과가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에는 전처럼 힘 있게 이동하지 못하시지만 평지 걸음에 불편함이 없어 보입니다. 아프다는 말을 안 하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3. 마무리

사람마다 자기에게 맞는 것이 다 다릅니다. 그래서 나에게 아주 효과적인 것이 다른 이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병원 치료도 그런 것 같습니다. 의사 선생님들의 의술에 차이가 있기도 하겠지만 환자마다 자신에게 잘 맞는 치료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허리 주사에 대한 소재근정형외과, 사랑통증의학과의원 두 병원의 경험을 적어보았습니다. 우리 어머니에게는 사랑통증의학과의원의 치료가 더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