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했지만 글을 써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티스토리인데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애드센스 관련 블로그 정보를 찾아보면 수익이 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블로그를 키워나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승인받은 지 한 달 만에 하루 수익이 몇 달러에서 몇십 달러가 되는 인증글들을 보기도 하고 유입수가 금세 500을 넘어가는 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 지난 2월 승인받고 여전히 빌빌거리고 있는 저로서는 꿈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함이 많은 것이겠지요.
그래도 꾸준하게 해 보려고 마음먹고 있는데 지난달부터 직접유입이 눈에 띄게 증가하네요. 그에 대해 부정적인 글들을 많이 읽어온 지라 신경이 쓰이던 차였는데 점차 직접유입이 검색 유입을 누르더니 드디어 더 높은 비율로 방문 통계를 점유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관련 글들을 이리저리 읽어본 봐로 이 모습이 지속된다면 블로그에 좋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블로그란 정보를 찾아들어온 검색자가 글을 읽어 원하는 정보를 얻고 결과적으로 오래 머무르게 되는 블로그를 말합니다. 필요하다면 그에 대한 감상을 전하거나 추가적으로 궁금한 사항들을 묻고 답할 수도 있을 것이고요. 단순히 정보가 아니라 일상을 공유할 수도 있겠지요. 다시 말해서 읽을거리가 되어서 읽어줄 때 좋은 블로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포함한 우리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관심 갖는 광고수익은 장기적으로 이런 과정 위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나야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양질의 블로그에 좋은 광고가 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글처럼 광고도 볼만해야 사람들이 클릭하지 않을까요? 미국으로 들은 것 같은데 어떤 나라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해준 사람에 대한 답례로 광고를 봐주기도 한다고 해요. 그러니 좋은 글을 적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오래된 블로거의 글을 읽어보니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네이버의 서이추처럼 서로를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여러 개의 글을 읽어주는 것은 호의로 시작된 것일 수 있고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잘못 진행되면 저품질로 나아가게 하고 자신의 블로그가 어떤지 정확하게 판단하고 발전시킬 가능성을 제한시킨다고요.
돌아가는 시스템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어느 정도 타당한 이야기 같습니다. 블로그 지수를 높이려는 시도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는 그런 식의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단 관심이 가는 글이 있어서 방문하는 것은 환영하며 저 역시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직접유입이 줄어들면 몇 개월 간 유지해온 저조한 유입수로 돌아가게 되지만, 그게 더 마음 편할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의 상태가 지금 어떠한지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테니 좋은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서 빨리 유입수도 늘어나고 광고수익도 늘어나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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