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금귤 정과를 만들었습니다. 당으로 절여진 과육이 핵심이다 보니 금귤과 설탕(물엿)을 넣어 끓인 후 남는 시럽은 덤같은 느낌입니다. 그대로 냉장고에 보관하고 여름에 시원하게 물에 타 음용해도 좋을 텐데 갑자기 진피를 만들고 남은 귤이 생각납니다. 조금 더 맛있게 만들어볼까요?
1. 만들기
① 준비물 : 정과 만들고 남은 시럽, 귤
* 귤은 많을수록 좋지만 저는 시럽 300ml 정도에 중간 귤 3개를 넣었습니다.
② 귤의 겉껍질과 속껍질을 다 벗겨줍니다.
③ 시럽에 귤 과육을 넣고 10분 정도 끓여줍니다.
* 귤의 알맹이가 다 분리되면서 시럽과 함께 섞입니다.
* 눌지 않게 저어주세요.
2. 보관 / 활용
① 장기 보관을 원하면 냉동실에 넣어주세요.
* 당도로 인해 단단하게 얼지 않습니다.
② 빵이나 비스킷에 바르거나 물에 타서 음료로 활용하세요.
* 시럽의 점도이므로 흐르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정과를 만들고 남은 나머지에 해당하지만 금귤의 생생한 색감과 향이 남아있어서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봄을 재촉하는 비가 촉촉이 내리네요. 하늘이 어둡지만 빵 한 조각 구워 금귤 시럽을 얹어 먹으면 어두운 하늘 사이로 따사로운 햇빛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2년 일상 > 식(食)과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부&소시지를 넣은 계란 부침의 맛 (0) | 2022.03.17 |
---|---|
부모님의 최애 춘천 시골막국수 방문 (0) | 2022.03.15 |
담백한 참치 미역죽 (0) | 2022.03.12 |
입맛 시원한 김치죽 만들기 (0) | 2022.03.12 |
구운 치아바타 위에 금귤시럽과 복숭아쨈 (0) | 2022.03.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