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 인근의 농협 본점에서 은행업무를 보게 되었습니다. 한참을 기다린 후 업무를 보고 나니 출출함이 밀려듭니다. 가까운 골목에 위치한 추억의 맛집, 별미당의 만두가 문득 생각납니다. 만두는 사가자는 제안에 어머니는 역시 찬성이시네요. 그렇게 오랜만에 들르게 된 별미당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1. 메뉴 소개
⊙ 튀김만두 4,000원
⊙ 쫄볶이 5,000원
⊙ 떡볶이 4,000원
⊙ 쫄면 6,000원
⊙ 라볶이 5,000원
⊙ 비빔라면 5,000원
3,500원이었던 튀김만두 가격이 올랐습니다. 계산을 하고 나니 달라진 가격이 눈에 들어옵니다. 물가가 올라서 이해는 가지만 슬픈 일입니다.
2. 떡볶이 밀키트
만두를 2인분 포장 주문하고 의자에 앉아 있는데 떡볶이 밀키트 홍보 포스터가 벽에 붙어있습니다. 2~3인분, 가격은 10,000원입니다. 어머니와 둘이 먹기에는 양이 많을 것 같아 망설이는데 냉동이 아닌 직접 포장으로 5,000원짜리 밀키트 포장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하나 주문해봅니다. 육수 한 봉지, 밀떡과 쫄면, 어묵 섞어 한 봉지, 파와 양파를 섞어 별도로 주시네요.
3. 맛있는 경험
집으로 돌아와 튀김만두를 양념간장에 찍어먹으면서 레시피를 참고하여 떡볶이를 조리합니다. 레시피를 넣어주시니 고민 없이 만들 수 있습니다. 먼저 육수를 넣고 센 불에서 끓인 후 나머지 재료를 다 넣어 센 불로 계속 끓입니다. 육수가 많은 것 같아서 좀 뺄까 싶었으나 그냥 다 넣었습니다. 별미당의 떡볶이는 국물 떡볶이니까 그것을 믿고 질러보았는데, 다행히 국물이 끓으면서 점차 걸쭉해지니 익숙한 모양으로 변해갑니다. 역시 편리함의 갑, 밀키트입니다.
만두는 1인분에 10개네요. 세면서 먹은 적이 없는데 먹다가 세어보니 그렇습니다. 떡볶이를 끓이면서 참지 못하고 만두 반을 먹어버렸습니다. 사실 튀김만두는 쇼트닝에 튀기므로 그 즉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아무튼 챙겨주신 양념 초간장에 찍어 먹으니 꿀맛이고 떡볶이 국물에 적셔 먹으니 이름처럼 별미입니다. 추억이 묻어있는 특별한 맛, 별미당은 추억을 소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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