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4 당근차 강력 추천, 요리 재료로 변신 원래 당근을 좋아하지 않는데, 지난달 구입한 당근이 유난히 맛있어서 차로 만들 수 있는지 궁금했었다. 확인해보니 색이 아주 예쁜 차가 된다고 했다. 운 좋게 설 전 수업으로 당근차를 만들었는데 집에서 마무리 작업을 하고 보니 내 것은 색도 안 나고 맛이 영 밍밍했다. 함께 수업들은 지인은 잘되었다고 하니 내 손이 문제이지 방법에는 문제가 없다. 주방에 방치해두다가 갑자가 생각나서 불고기에 생당근 대신 넣어봤는데 그 결과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그 이야기를 적어보려 한다. 1. 당근차 만들기 ① 당근을 씻어 두껍지 않게 썰어준다. ② 팬에서 덖음과 식힘을 반복한다. ③ 건조시킨다. ④ 마무리 고온 덖음 후 식혀준다. ⑤ 수분을 확인하고 향가둠을 진행한다. 간단한 방법 : 당근을 썰어 말린 후 2~3차례 덖.. 2022. 2. 9. 꽃차 만들기의 마지막 단계, 향매김과 잠재우기 무농약 귤을 손질해서 진피차를 만드는 중이다. 넉넉하게 만들어두고 오래 묵히면서 먹고 싶은 마음에 양을 늘이다 보니 좀 버거운 것도 같다. 아무튼 씻고, 껍질을 채 썰고, 덖고 식히는 과정을 거쳐 이제 건조시키고 있는데 마무리 단계인 잠재우기, 향매김에 대해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수업 때 필기한 내용과 인터넷에서 찾은 정보를 통해 개념을 다시 정리해 보았다. 1. 향매김과 잠재우기 가르치는 사람마다 용어의 의미가 완벽하게 통일된 것으로 확인되지 않으므로 용어보다는 만드는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중점을 두면 좋을 것 같다. 꽃차 고온 덖음 후 마무리 단계에서 거치게 되는 절차는 다음과 같다. ① 팬의 뚜껑을 덮어 수분을 점검한다. ② 팬의 뚜껑을 덮은 상태에서 낮은 온도로 일정 시간 유지하여 향을 가.. 2022. 2. 9. 부자되는 잠발라 만트라 재물이 필요한 세상이다. 유튜브를 보면 돈을 불러온다는 취침용 영상이 넘쳐난다. 다 나름의 의미가 있겠지만 내면의 빈자 의식을 타파하고 풍요로움을 불러온다는 잠발라 만트라가 마음에 와 닿는다. 작년에 알게 되었는데 알기만 하는 것으로 인생이 변하지 않으니 올해는 부지런히 만트라를 읊고 힘을 얻어 뭔가 풍요로운 인생을 만들어봐야겠다. 1. 잠발라 신의 유래 잠발라 신은 힌두교 신화에서 자연 정령의 왕이며 부의 신인 쿠베라로 등장하며 2만 년 고행 끝에 불교에 귀의하여 북방을 지키는 수호신이 되었다고 한다. 잠발라 신의 범어 이름은 바이스라바나로 두루 많이 듣는다는 의미를 지니며 다문천왕, 비사문천황으로 불린다. 재물과 부를 상징하는 천왕으로 지금도 히말라야 전역에서 위대한 재신으로 모셔지고 있다. 티베트 .. 2022. 2. 8. 된장 만들기 사전 준비 사항(좋은 메주, 소금) 온 가족이 열광하는 집된장이 한통 남은지라 올해는 어머니와 된장을 담그기로 했다. 시판되는 만들기 세트도 많지만 어머니 손맛이 들어간 우리 집 장이 되기에는 부족함이 있을 것 같아서 믿을 수 있는 시골 지인에게 메주를 사 왔다. 장 만들기 전에 알아두면 도움이 될 정보를 공유하려 한다. 1. 좋은 메주란 메주는 수만 종에 달하는 미생물이 빚어낸 것으로 발효식품이 발달한 우리나라 식문화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발효과학이 담긴 결정체라고 볼 수 있다. 흔히 희거나 누런 빛깔의 곰팡이가 핀 것이 좋고 검은빛이나 푸른빛은 좋지 않다고 말한다. 사실이지만 그런 곰팡이의 빛깔로만 품질을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알게 되어서 소개하려 한다. 꽤 일리 있어 보이며 아래 글을 읽어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2022. 2. 7. 김치에 생기는 골마지(골가지) 어떻게 할까 설날 집에 온 언니에게 어머니가 김장 김치 한 통을 주셨다. 일이 바빠서 작년에는 김치를 사 먹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진작에 주겠다고 하셨는데 이제야 가져가게 되었다. 김치냉장고에 넣어 보관 중인데도 줄기 부분에 하얀 골마지가 살짝 보인다. 그 포기는 빼고 주었는데 골마지 생긴 김치는 늘 골칫거리다. 버리기 아까워 잘라내거나 씻어서 볶아먹었는데 괜찮은 것일까. 1. 골마지의 정체 '골가지'는 '골마지'의 경상북도 지역 사투리이다. 어머니가 경북 출신이라 골가지라고 하신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아무튼 골마지는 김치나 장(된장, 고추장, 간장), 술처럼 물기가 있는 발효식품의 표면에 하얀 막처럼 생기는 물질인데, 효모가 산소와 반응하여 생성된다. 다시 말해서 골마지는 효모 덩어리이다. 2. 골마지 생겼는데.. 2022. 2. 7. 진피차용 귤 구매하면서 알게 된 유기농 무농약 친환경 꽃차 수업에서 진피차를 조금 만들었는데 활용도가 높았다. 차로 마시고 술에 넣어 마시니 참 유쾌한 경험이 아닌가. 3년은 묵혀야 좋다는데 이렇게 가다가는 올해가 지나기 전 다 먹어버릴 것 같았다. 감귤수확 시기가 끝나간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부랴부랴 인터넷 검색에 나섰다. 유기농이 좋다고는 들었는데, 결국 사고 나서야 용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1. 유기농 · 무농약 · 친환경의 의미 ① 유기농 : 농약과 화학 비료를 3년 이상 쓰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을 이른다. 퇴비 같은 천연비료는 사용할 수 있다. → 진피만들기 용도의 감귤로 추천 ② 무농약 : 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나 화학비료는 추천 시비량(거름을 주는 양)의 3분의 1 이내로 사용하여 재배한 농산물을 이른다. ③ 친환경 : 건강한 토양에.. 2022. 2. 6. 물 대신 자주 마셔도 좋은 차 체질량을 확인하면 늘 체수분이 낮은 편이다. 음식물 섭취 외에 물을 잘 마시지 않는 편이니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작정하고 마시려고 애쓰던 시절도 있지만 맹물을 마시는 것은 영 껄끄럽다. 물 대신 자주 마셔도 좋은 차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1.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 ① 곡물차 : 보리차, 옥수수차, 현미차, 콩차 등 * 곡물을 볶아서 구수한 맛을 즐길 수 있고 곡류에 함유된 무기질이 몸속 전해질 균형을 맞춰준다. * 보리차와 옥수수차는 물속의 중금속 같은 유해물질을 흡착해서 제거해준다. ② 허브차 : 카모마일차, 히비스커스차 등 * 카모마일차는 탄닌 성분이 없으며 심신안정에 도움을 준다. * 히비스커스차는 갈산, 카테킨 성분이 지방 분해에 도움을 준다. 2. 물 대신 마실 수 없는 차 ① 녹.. 2022. 2. 6. 겨울철 건조한 피부 다스리는 방법 예전에는 겨울만 되면 온몸이 간질거리고 따끔거렸다. 샤워 후 보습한다고 이런저런 바디제품을 발라봤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심하면 봄이나 가을에도 그런 현상이 나타나므로 여간 괴로운 일이 아니었다. 습도가 낮은 시기에 나타나는 피부의 건조증,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 나는 2가지를 생활 습관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1. 건강한 샤워 습관 ① 샤워를 너무 자주 하지 않는다. 전에는 여름, 가을에 이어서 겨울에도 1일 1회 샤워했는데, 지금은 주에 2~3회 정도 실시한다. 초기에는 찝찝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매일의 세수와 주요 부위 세척만으로도 청결하게 지낼 수 있다. ② 샤워 시 너무 뜨겁지 않은(따뜻한 물)로 씻어내고 때를 밀 경우 과하게 밀지 않는다. 미지근한 물이 좋다고 하는데 춥지 않은.. 2022. 2. 6.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35 다음